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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영유권” 주장하는 日 중학교 교과서 검정 통과
강혜민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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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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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일본 출판사의 중학교 교과용 도서(교과서)에 독도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돼 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사회 교과서 대부분은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실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24일 검정을 통과했다.

요미우리 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하 문부성)은 이날 2021년부터 전국의 중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요미우리는 "모든 사회 교과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표기하는 등 "영토 교육을 충실히 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총 19개 교과서 가운데 일본의 '고유 영토'로 명기된 영토는 북방영토(쿠릴열도의 일본명)가 18개, 독도가 16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15개였다. 일본은 러시아와 북방영토를 두고 영토 갈등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과는 센카쿠 열도를 두고 분쟁 중이다.

2017년 3월 개정된 ‘신학습지도요령’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명시했다.

마이니치는 영토 교육을 중시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의향이 사회 교과서에 강하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카지마 데쓰히코(中嶋哲彦) 나고야(名古屋) 대학원 교육행정학 교수는 "교과서는 정부의 언론 수단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산케이 신문은 이번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 가운데 야마카와(山川) 출판 교과서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부활시켰다고 전했다.

야마카와(山川) 출판 중학교 교과서에는 "전쟁지에 설치된 위안 시설에는 조선, 중국, 필리핀 등에서 여성이 모여(이른바 종군위안부)"라는 기술이 명기됐다.

2004년의 교과서 검정이후 일본에서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등장한 바 없다. 이는 위안부가 군에 소속됐다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 여성가족부의 홈페이지에서는 '종군 위안부'라는 단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산케이는 마나비야(学び舎) 중학교 교과서에는 일본군의 잔인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수 기술됐으며 3.1 운동에 대해서도 조선 관점에서 작성된 기술이 있다며 '자학(自虐)적인 설명'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이 일본을 비판한 자학적인 내용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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