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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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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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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 논설위원

   
 

마이크로소프트(빌 게이츠), 구글(래리 페이지), 페이스북(마크 저커버그), 트위터(비즈 스톤)는 유대인이 만든 기업이다. 전 세계 수십억명이 유대인이 만든 정보기술(IT) 세상에서 뛰어노는 셈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스필버그, 워런 버핏 등도 모두 유대인이다. 유대인은 세계인의 0.3%에 불과하지만 주요국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쥐락펴락한다.

유대인은 5가지 무기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석유와 금융, 식량, 미디어, 그리고 미국 정부다. 우수한 두뇌와 막강한 자금력은 유대인 파워의 근원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42%, 세계 억만장자의 32%가 유대인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커유후이는 저서 ‘유대인의 돈, 유대인의 경쟁력’에서 “유대인은 만물을 주재하는 존재가 하느님이라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느님은 돈이라고 믿는다”며 “돈은 (자신들이 숭배하는) 하느님의 선물로 여기므로 돈을 떠받든다”고 했다. 유대인의 전통적인 ‘돈 숭배’는 그것이 나라 잃은 민족의 생존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용소의 첫날밤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그 연기를 결코 잊지 않으리라. 몸뚱이가 연기로 화해 버린 어린이들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내 영혼을 죽인 그 순간들은 하나님만큼 오래 살아도 결코 잊지 않으리라….” 198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회고록 내용이다. 15세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갔던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부모와 어린 여동생은 돌아오지 못했다. 이 같은 유대인의 한이 이스라엘 건국으로 이어졌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유대인들은 돈으로 미국과 국제정치를 움직인다. 막대한 정치자금이 절실한 미 정치인들은 유대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누가 미 대통령이 되어도 친이스라엘 정책을 펴는 이유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국 내 여러 은행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379만달러를 찾아냈다. 동족인 유대인 인맥을 총동원해 거둔 성과다. 유대인의 막강한 힘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북한이 유대인들에게 된통 걸렸다”는 말이 나온다. 북한은 얼마나 아픈 회초리를 맞아야 인권탄압을 멈출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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