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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작가의 러시아 최초 전시회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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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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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전 모스크바한인회장]

11월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네지 중앙 전시관에서 한국 이불 작가의 최초의 러시아 전시회 “Utopia Saved”가 개최된다.

마네지 전시관 공보실에 따르면 이번 전시 작품의 대부분은 이불 작가가 2005년부터 제작한 설치 작품과 아키텍처 모형, 그림들로 작가의 창작 과정의 다면성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선별된 것들이다. 특이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의 거대서사(Mon grand récit)” 모형과, 설치작품인 “태양의 도시(Civitas Solis)”, “취약해질 용의(Willing to be vulnerable)”가 전시될 예정이다. 일부 그림들과 모형들은 이전에는 전시된 바가 없는 작품들이다.

   
▲ 이불 작가. 

이불 작가의 작품들은 처음으로 다년간 이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같이 전시된다고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김선정, 이수진 큐레이터가 밝혔다.

이불 작가의 창작 세계는 한국과 아시아의 현대 미술에서 절대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뉴욕, 필라델피아, 시드니, 토론토, 마르세유, 베른, 도쿄, 서울, 런던, 베를린 등의 대규모 미술관과 현대미술센터에서 개인 전시회를 가졌다. 1999년과 2019년 두 번에 걸쳐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2020년 한러 문화교류의 해 프로그램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제9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서 개막하여 11월 11-14일간 이 문화포럼을 방문하는 대중들에게 소개된다. 무료 전자티켓은 포럼 공식 사이트에 등록하고 교부받을 수 있다. 11월 16일부터는 광범위한 계층의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되며 마네지 전시관에서 “Utopia Saved”라는 제하에 2021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마네지 중앙전시관과 이불 스튜디오, 비엔날레 재단이 주최하고 러시아 문화부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문화위원회, 러시아 문화재단 및 제9차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문화포럼이 후원한다.

(러시아 콜타 통신, 09.04 19:02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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