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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연구소 10주년을 맞으며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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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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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한 / UC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장

   
 

2010년 9월 UC리버사이드에서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창립식이 열렸다. 미국 주요 대학에 미주 한인사와 해외동포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는 최초의 연구소가 설립된 것이다. 또한 연구소 이름을 전쟁 영웅이자 인도주의자인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넣어 설립했는데 한인의 이름으로 설립된 최초 그리고 유일한 연구소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연구소의 제일 중요한 사업은 연구 활동이다. 2011년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을 영문으로 번역해 출판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미국의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 개정판, 2013년에는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2015년에는 영문판, 2016년에는 ‘외로운 여정’, 2018년에는 ‘파차파 캠프’, 2019년에는 ‘미주 한인사’ 한국어판과 영문판을 동시에 출판해 거의 매년 책 1권을 출판하는 왕성한 연구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한다.

또한 책 출판과 함께 많은 논문과 신문 기고 그리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소의 위상을 미 전국은 물론 세계에 알렸다. 미국의 주요 대학은 물론 한국,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국가 대학들에서 특강을 하면서 활발한 학술 교류 활동도 전개했다.

거의 매년 1~3명의 방문 학자들이 한국 대학과 주요 기관에서 연구소를 찾고 있다. 최근에는 방문 학자로 오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져 받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김영옥중학교와는 특별한 관계로 매년 ‘퀴즈 볼’을 김영옥 중학교에서 개최하고 있다. 매년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관하고 100여명의 학생들이 퀴즈 볼에 참여한다. 그중 선발된 5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연구소와 UC리버사이드 참관 기회가 주어지며 식사를 제공한다. 라틴계 저소득층 학생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김영옥중학교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가 됐다.

구술사 작업도 연구소의 중요한 사업으로 지금까지 약 50여명의 한인들을 인터뷰해서 웹사이트에 올려 놓았다. 이 자료는 후세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파차파 캠프가 리버사이드에 존재했고 초기 한인 독립운동의 메카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굴하는 중요한 성과도 올렸다. 1902년 도산 안창호 부부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한 기사도 114년만에 발굴했다.

올해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인종학에 미주 한인사를 추가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것을 계기로 미주 한인사를 주제로 하는 ‘레슨 플랜’을 많이 만드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차세대 교육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가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년동안 많은 분들의 성원과 후원으로 가능했다. 홍명기, 김주연, 김영준, 쟈니 박, 노명호, 차한열, 진철희, 쟌 손, 윤석주(존칭 생략) 등 많은 분들의 후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는 미주 한인사회의 자산으로 영원히 한인사회와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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