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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스트카메라 베베르 공사 특별전”초대 조선 주재러시아 공사 소장품 최초 공개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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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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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쿤스트카메라(인류학민속학박물관)는 12일 카를 이바노비치 베베르(1841∼1910) 조선 주재 초대 러시아 공사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특별전에는 베베르 공사가 조선에서 근무할 당시 고종 황제와 명성황후에게 하사받은 선물과 수집한 개인 물품 등이 전시되며, 베베르 공사의 삶과 전시품에 대해 특별히 제작된 다큐 영상이 상영된다.

쿤스트카메라는 1714년 설립된 러시아 최초의 국립 박물관으로 표트르 대제가 개인 수집품을 모아두는 박물관으로 시작되었으며, 한국관이 설치되어 있다.

베베르 공사는 조선에 처음으로 파견된 러시아 공사로서 12년 동안 조선에 주재하였으며,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이 신변 위협을 느꼈을 때 아관파천을 주도한 인물이다.

쿤스트카메라에 보관되어 있는 베베르 공사의 물품은 약 500종류의 물품(1,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번 특별 전시회에는 약 240점을 전시하였다.

   
▲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권동석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19세기 말 한국이 힘들었던 시기 고종 황제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주고자 했던 베베르 공사 때부터 한러 관계는 우정과 신뢰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러 관계 역사는 공식 수교 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수교 3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에 한국을 각별하게 여겼던 러시아 외교관에 대한 특별전 개최는 양국 관계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베베르 공사는 말년을 지낸 별장 이름을 ‘코레야(러시아어로 한국이란 뜻)’라고 지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고 한다.

골로브뇨프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향후 쿤스트카메라 내 한국관을 개보수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과 주상트총영사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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