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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욕하지 마세요.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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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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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 MA 서부 한인회장

   
 

찌지리도 못난이들이 자신과 조부들이 대대로 나고 자란 땅 대한민국을 욕한다.

굶주리고 헐벗어 서럽고 아팠던 나라 대한민국! 특히나 4~50년 전에 새로운 삶을 찾아 미국으로 오신 분들은 지나간 날들에 대한 감회가 더 할 것이다. 60에 접어든 필자도 보면서 자란 한국 사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 저보다 연세 드신 어른들이 보고 느낀 사회에 대한 생각은 오죽하랴.

해방되고 정리되지 못한 채 꾸려진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더더욱 아프다. 탁한 물 맑은 공기가 뒤섞인 시대처럼 옳고 그름이 혼재해 피아식별이 어려운 틈을 타 신분을 변경해버린 자들!! 쌩감이 떨어지고 홍시가 웃는 시대가 되어버리는 시대를 살아 왔다. 따지고 보면 이 모두가 멍청한 지도자를 둔 때문임은 말할 나위 없었으나 누구도 말하지 못했다. 차라리 아는 자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지나간 세월을 돌이켜 보자. 그런 위정자들 밑에서도 인정을 잃지 않은 백성들이 지켜낸 나라다.

객지에서 어문(語文) 편지나 한자투성이인 전보라도 관(官)에서 오면 식자(識者)를 찾아 다리품 팔아야 했던 그 시절! 보이는 것은 회색 풍경이라 삭막하기 이를 때 없었으나 인정은 넘쳐났던 민족이다.

많은 디아스포라들의 현주소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 거리는 멀고 서로를 향한 인정마저 사라져 모두 떠나고 낡은 집의 서까래조차 삵아 가는 세월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20년 전 대선을 앞두고 TV토론에서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말로 팍팍한 서민의 삶을 풍자한 적이 있다.

지금 묻고 싶다. 대한민국의 현주소? 그 당시의 공직자들은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는 소위 "내가 누구인데...."였다. 아시다시피 어깨에 뽕 들어간 행세는 개도국(개발도상국) 수준이다. 지금 고위 공직자를 보시라. 입술은 부르트고 연일 쏟아지는 격무에 몰골은 말이 아니다. 그 대가로 헐벗은 국가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선진국들이 G7에 초대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을 어떤 구체적 구분도 없이 싸잡아 욕하는 그대들 자신의 몰골을 보시라. 만인의 식견(識見)대로 사람은 욕하더라도 대한민국은 절대 욕하지 마시라.

그래야 한다. 그대와 내가 나고 자란 한 많고 서러운 땅이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내 조국 대한민국. 이 어렵고 난해한 질곡(桎梏)의 시대 일으켜 세웠다.

앞으로도 문명사적으로 변란기에 있기 때문에 안과 밖에서 어깨동무하고 함께 가지 않으면 힘들다.

한민족의 위상 자부심으로 남북이 하나 되고 750만 재외동포 한마음으로 대동단결하여 서로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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