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주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11시 39분 시드니에서 앤소니 노만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를 접견했다.

알바니즈 대표는 9선의 호주 연방 하원의원으로 지난 2019년 5월부터 야당인 노동당 대표를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인 호주와의 수교 60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에 따라 앞으로 미래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주 내 우리 동포 사회가 호주 내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알바니즈 대표와 노동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알바니즈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노동당 또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어제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현지 경제인들과 원자재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