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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 현대미술전 개막
김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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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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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한국 화가들이 그린 해리 포터, 도라에몽, 톰과 제리, 젠가와 교량, 그리고 회화와 그래픽 작품을 연해주 갤러리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시 주민들은 국제 미술 프로젝트 '우정의 다리를 놓다.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 개막식을 통해 유화와 수채화로 표현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느껴볼 수 있다.

   
▲ 한국현대미술전을 관람하고 있는 러시아 현지인.

이 전시회를 담당하고 있는 스베틀라나 루스낙 큐레이터는 “한국 측이 제시한 전시회의 슬로건은 창작과 미술관의 소명이 사람과 공간을 결합시키고 예술의 다리가 되는 것이라는 공동의 가치관과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미술관에는 11명의 한국 화가들의 작품 64점이 전시되었다. 유민석은 유명한 만화영화 '톰과 제리'의 주인공들을 화폭에 옮겼으며 그의 제자인 김민지는 테이블 게임인 '젠가'를 캔버스의 중심 상징으로 다루었고 청년화가 조우빈은 수공으로 만든 종이인 “한지”위에 사라져가고 있는 영종도(현 인천국제공항의 일부) 주민들의 삶을 재현하고 있다.

안나 알레코 연해주 주의원은 “블라디보스톡은 항상 혼합된 도시였다. 한국문화는 연해주의 수도인 이 도시가 확립되는데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한식을 사랑하고 '밀키스'를 마시며 찐빵을 먹는다. 한국과 우리는 강한 국제협력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에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 준 것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 인사말을 하는 고문희 총영사 대리의 모습.

전시회 기간 중 5월 21일에 개최되는 '예술의 밤'에서 “서울-블라디보스톡·한국의 현대 미술과 음악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관객들은 이 전시회 출품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교제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경매를 앞둔 전시회 성격으로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출품된 모든 작품은 2022년 6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진행되는 미술품 경매에 붙여진다.

   
▲ 한국 현대미술전에 출품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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