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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모순에 빠져 노망(老妄)난 안타까운 한인사회
서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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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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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건 / 재미 칼럼니스트]

미주 대표 단체인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10여년이 지나도록 자기 모순에 빠져 분열과 분쟁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치매(癡呆) 걸리고 노망(老妄)난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미주총연의 치매와 노망, 말의 뜻을 짐작하지 못하는 시대가 빚은 막장 코미디일까? 차라리 비극이다. 결국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한인사회 지성(?)을 자처하는 미주총연 리더들의 노망난 치매 현상을 반영하는 거울일까?

   
 

치매는 '언어 동작이 느리고 정신작용이 완전하지 못함, 어리석음'이라고 설명한 사전도 있다. 말은 점잖지만 심지어 욕으로도 들리는 노망(老妄)과 동의어이다. 참으로 배려 없는, 무정한 말이다.

치매는 한자로 어리석을 치(癡)와 어리석을 매(呆)를 뜻한다. 이러한 용어는 어르신들에게 모멸감을 느끼게 한다. 미주총연의 치매 환자들에게도 그렇게 느낄 수 있을까?

참 슬픈 질병이다. 한번쯤은 가까운 주변에 그 아름답고 정의롭고 자애롭고 정답고 총명하던 분들의 치매와 노망난 그런 모습 얘기를 들으며 그 때마다 가슴이 저며오는 아픔을 느꼈다. 반면에 미주총연의 썩은 의자에 앉아 자신의 기득권을 주장하는 치매걸린 노망난 그들의 가치없는 반복적인 쓰레기 대화들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허망하게 색다른 아픔으로 느껴진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한번쯤은 해봤을 말이다.

“그 사람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할 수가 없다.”는 말을 비꼬듯이 하는 사람, 남이 한 일을 자기 업적으로 보고하며 가로채는 사람, 내 앞에서 남의 험담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내 험담을 하는 사람, 뭐든 분노 폭발하며 화를 내는 사람 등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딜 가나 이런 유형의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람 때문에 회사를 옮겨봐야 또 다른 유형의 이 사람을 만날 뿐이다. 결국 어딜가도 맞지 않는 사람은 만나게 되어 있다.

중국집에 점심을 먹으로 가도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자신이 짜장면을 좋아한다고 짬뽕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할 것인가?

현재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는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강요하는 자기 모순에 빠진 노망(老妄)난 일부 리더들의 행태가 한인사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며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남에게 너그러운 만큼 자기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야 한다. 갈등이 일어났을 때 대화를 통해 잘 풀어야 한다. 마음을 상하게 하는 갈등은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우리는 갈등에 휘말릴 때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관철시키고 싶어 한다.

상대의 말은 일단 방호막을 치고 듣게 된다. 방호막을 치고 나면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들리지 않고 주의력도 떨어진다.

상대의 말이 들리지 않으니 거침없이 일방통행이다. 자신의 생각만 고수하게 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감정이 극도로 격해진다. 고성이 오가는 충돌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고성이 시작되면 이성을 찾기 어렵다. 결국 이성도 무너진다. 이성이 무너지면 서로의 의견, 자신의 의견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주제를 벗어난 인신 공격적인 발언으로 이어진다. 결국 모욕감을 느끼며 돌아서서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마음 먹는다.

지난 10여년 넘게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주총연의 모습은 생동감 없이 쓰러져 가는 폐가와 같은 모습이다. 자기 모순에 빠진 대표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 늙어서 정신이 흐려지고 말이나 행동이 정상이 아닌 상태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히 치매 걸린 노망난 회원들은 상대를 밀치고 짓밟으며 빠져나올 수 없는 늪 속에서 울부짖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늪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그들을 보며 우리가 사용하는 노망에 대한 예시를 표현하면 '노망이 나다', '노망이 들다', '노망을 부리다', '노망을 떨다' 등 이러한 표현이 작금의 미주총연에 대한 집약된 표현이다.

10년이 지나도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주총연의 정확하고 뚜렷한 존재의 실체는 없다. 이제라도 젊고 현명한 대표들이 용기내어 결단하여 노망(老妄)난 늙은이들이 망치는 미주총연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갈등을 겪고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상대의 모욕이다. 갈등하고 있는 주체에 근거해 타협을 이뤄 나가지 않고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상대를 무시하는 처사로 느껴져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는 상황에 자존심을 건드리는 모욕적인 언행은 조심해야 한다.

모든 갈등은 주어진 문제, 즉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현상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되면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태워버리겠다는 마음과 같다. 그런 자세는 갈등의 주제를 더할 뿐이다. 문제가 무엇인지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금의 미주총연 사태에서 그나마 양심있는 논리정연한 젊은 대표들의 결단이 촉구되는 시점이다. 몹쓸 병으로 허약하고 부실한 미주총연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지고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갈등이 일어났을때 건강한 해결은 대화를 통해 하나씩 풀어나가는 방식이다.갈등이 일어난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도대체 무엇을 정리하면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신경 써야 한다.

논점을 흐리는 어떤 주제도 더 하면 안된다. 미주총연의 가장 큰 문제는 치매 걸린 노망난 대표들 주변에 빌붙어 있는 환관내시들의 기생충 같은 역겨운 생명력이다.

치매 걸린 노망난 대표를 호위하며 정의로운 무사로 착각하는 환관내시들의 모습을 정의하면 모순덩어리이다.

모순은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로 우리 자신에게 모순을 정의하여 보면 사회를 살아가면서 잘못 길들어진 습관을 모순이라 할 수 있다. 모순의 예로 자신은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타인의 의견은 수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고 있거나, 잘난 척하면서 어떠한 일이 잘못되어 어려워질 때는 자신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탓하는 습관이 바로 모순이다.

우리는 자신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와 교류함에 있어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하여 걸리고 부딪친다면 나의 모순이고,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모순의 정의를 몸소 실천하며 치매 걸린 노망난 대표들을 맹목적으로 호위하는 미주총연의 미래를 막고있는 기생충이 환관내시들이다.

모순의 결과물은 내 고집으로 주장하여 의견을 굽히지 않고 상대와 부딪치면서 남의 탓을 하는 행위이다. 모순을 일으키는 원인은 자신의 내면 밑바닥에 욕심이 자리 잡고 있어 모순이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 앞에 오는 사람이나, 접하는 환경을 나의 논리로 만 바라보지 말고, 자신이 속해 있는 현재 상황 그대로 바라 보면서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를 대함에 있어 나의 말이 표현되고 전달되는 것은 나의 생각일 뿐 상대에게는 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제 미주총연도 미래를 향한 인적쇄신이 절실한 시점이다.

부디 자신이 미주총연에 부담이 될 존재라고 깨달았다면 자리를 비켜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젊은 대표들은 더 이상 숨만 쉬고 있어서는 안된다. 부디 소명의식의 뜨거운 의지를 모아 폐가로 쓰러져가는 미주총연을 리모델링하여 튼튼한 미주총연을 건축하고 과거형 대화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대화가 가능한 건강한 미주총연을 만들어 주길 한인사회는 분명히 소원하고 있다.

비단 미주총연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인사회 다양한 단체들 가운데 고인 물에 갇힌 노쇠한 단체들도 과감하게 젊은 피로 인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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