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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어의 귀환' 맞이한 재외동포청 개청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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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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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20년을 기념하는 '태평양 요트 횡단 원정대' 일행이 93일간의 악전고투 끝에 종착지 인천 왕산마리나에 도착했다. 남진우 원정대장과 유도열, 박상희, 조셉 장 대원 등 4명은 도착 다음날(5일) 재외동포청 개청 행사에 참석했다.

1902년 12월22일 제물포에서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떠난 대한민국 첫 공식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거슬러 온 '연어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원정대를 태운 길이 37피트 이그나텔라호는 3월 4일 미국 LA 마리나 델 레이를 출발해 하와이, 사이판, 통영을 거쳐 인천에 입항하며 대장정을 마쳤다. 유도열·조셉 장 대원은 인천 출신이다. 원정대는 출발 한 달 만인 4월 3일 3500여 마일을 건너 하와이 호놀룰루 알라와이 보트하버에 도착해 이민 선조들의 독립운동사를 새겼다.

120년 전 첫 이민에 오른 121명의 대부분은 인천 출신이다. 인천내리교회 교인과 강화, 교동, 부평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의 이민 삶의 터는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운동의 현장이기도 했다. 제물포 선교에서 겐카이마루호에 오르고 일본 나가사키에서 신체검사를 통과한 102명이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11일만에 호놀룰루항에 도착했다. 1903년 1월 13일 미국 이민당국의 심사를 거친 최종 입국자는 남성 48명과 여성 16명, 어린이 22명 등 86명에 불과했다.

이민 여정을 거꾸로 돌린 이번 태평양 요트 원정대는 출발 당시부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해 왔다.

재외동포청은 인천발전의 획기적인 동인이다. 이제 인천은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를 품는 1000만 글로벌 도시로 웅비해야 한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선도적 역할을 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교부와 재외동포청, 그리고 인천시가 3박자를 맞추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번 태평양 횡단 요트 원정대의 대장정은 750만 재외동포의 도전과 용기를 상징한다. 재외동포청 개청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과 함께 두드린 세 번의 북 울림이 미래를 향한 희망의 북소리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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