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임직원과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이동춘 회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축제한마당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연길시 된장마을에서 '제19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문화와 된장오덕문화절 및 오덕된장술축제'가 개최됐다. 지난 2005년 민간인 몇십 명이 참여하던 행사로 시작되어 오늘날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한마당 축제로 되었다.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이동춘은 "19회를 이어온 우리 축제의 목적은 시종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건강한 생태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올해 1월 새공장 입주와 더불어 회사를 혁신형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제품에 첨단기술을 인입하여 질을 높이고 건강한 술 문화를 위한 제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마다 6월 9일 진행되는 본 축제는 '6'과 '9'가 글자의 형태로 음극과 양극을 나타내여 바로 놓으나 꺼꾸로 놓으나 자기의 형태를 잃지 않으며 이 계절은 만물이 소생하여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하기 시작 할 때라는 뜻"이라며 축제날을 정하게 된 깊은 뜻을 강조했다.

된장은 중국조선족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기초식품이다. 전통된장의 풍부한 영양과 기능으로 우리의 몸과 혼을 건실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축제 현장은 흥겨운 춤과 노래로 가득했고 너도나도 모여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즐겼다. 또한 장독대 고사, 우물 고사 등 고사들은 행사의 혼과 격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연길시정부에서 주관, 연변생태문화협회,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중화문화촉진회 등 민간단체에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