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4.15 월 19:27
재외선거, 의료보험
> People/커뮤니티 > 교포인사인터뷰
“해외에서 나라사랑하기 어렵군요”유럽한글학교협의회 강여규 회장의 독백을 듣다
김도균 기자  |  kdg@oktime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5.1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강여규 유럽한글학교협의회 회장
1980년 서울의 봄, 박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오랜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는 순간 서울의 봄을 맞이하며 희망의 싹을 틔우던 시절이었다. 그러다 그것도 잠시, 다시 군사쿠데타로 전두환 정권이 집권하게 되면서 암울한 80년대를 맞이하게 된다.

“희망을 안고 유학을 떠났죠. 제가 독일로 떠날 때는 이제는 우리나라도 민주와 평화가 깃드는가 보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불과 몇 개월 만에 광주민주항쟁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강여규 회장은 독일로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살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조국에 대한 마음의 빚을 내 비췄다.

강 회장은 1972년 서강대에 입학해 영문학을 전공하고 부전공으로 철학을 공부했다. 대학시절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데모에 참가하고,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민주적 평등한 사회를 염원해 왔다.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던 대학원 시절, 대통령 서거와 함께 갑자기 찾아 온 짧은 희망의 시간, 1980년 3월 그녀는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그러나 그 해 5월 유학생활 중 들려오는 조국의 참담한 소식들은 강 회장의 마음에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조국을 떠나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 했던가!
젊은 열정을 달구는...조국의 장래에 대한 생각, 민주화에 대한 불안, 귀국을 할 것인지 학업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쌓여갔다. 그러다 독일에 기거하기로 정한 후 한국에 돌아가 현실에 참여하지 못한 채 유학생활로 독일에 정착하게된 것이 오랫동안 마음의 부채로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 국적을 바꾸지 않고 재외동포의 한국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독일에서의 정착과 한글학교와의 인연

독일철학 박사과정을 전공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1982년 국제결혼을 했다. 독일에 정착을 했지만 늘 한국인으로서 유럽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1녀 1남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아이들 교육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처음부터 어머니의 언어인 한국어와 아버지의 언어인 독일어로 이중 언어교육을 시키고자 했다. 큰 애가 5살이 되던 1988년, 바로 전 해에 창립된 하이델베르크 한글학교에 아이를 보내면서 한글학교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처음 학부모로 시작해 교사를 거쳐 1997년부터 11년 동안 교장을 역임했다. 당시 독일은 다른 유럽나라들에 비해 어느 정도 체계가 갖추어져 있었으나 개별 한글학교의 운영은 운영비 부족, 교사수급의 어려움, 교사의 비전문성, 수업공간의 부족, 부적절한 교재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이델베르크의 한글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독일협의회에서 ‘청소년집중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주민으로서 역할설정에 매진했다. 독일 내 한글학교의 협의기구인 ‘재독한글학교교장협의회’ 임원과 회장으로 8년 동안 일하기도 했다.

한글학교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우수한 교사의 확보 및 교사의 자질향상이다. 월 보수도 적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이 있는 한글학교에서 교사로 전념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방법을 마련한 것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한글학교 교사세미나’이다. 어쩌면 한글학교는 그야말로 풀뿌리처럼 자생적으로 자라온 교육기관인 셈이다. 강 회장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과 세계 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한글학교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공유하고자 2006년부터는 유럽한글학교협의회를 구성하여 이끌고 있다.

유럽한글학교의 현황...열악한 환경 속 존속자체가 신기한 일

강 회장에게 한글학교의 현황을 묻기 전에, 한글학교 외의 본인의 활동에 대해 물었다. 교과부가 지원하는 한국학교 예산(524억)에 비하면 한글학교 예산은 1/8수준(66억 원)이어서 전 세계 2,100여개 한글학교에 월 평균 26만 원 정도 지원되는 것이 고작이기 때문에, 무보수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다른 부업이 있는지 궁금해서다.

   
▲ 2009년 3월 런던 유럽 한글학교 교사세미나 광경
“제가 한글학교에서 활동하는 것은 남편의 이해가 뒷받침되기는 하지만, 통역과, 번역, 컨설팅 등 다른 일과 병행하며 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전시관 소개와 한국문화, 한국서적 번역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글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현황파악은 교과부에서 지원하여 각 대사관에 설치된 한국교육원에서 대체적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한국교육원이 없는 지역에서는 한글학교에 대한 실태 파악이 잘 안 되고 있다.

유럽지역 한글학교 교육대상자는 주로 교포의 자녀,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 한국출신 입양아와 현지인들이다. 교육 대상자의 연령층이 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하다보니 연령층에 맞는 교재나 교수법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교육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한글학교 운영은 더 힘들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재정규모가 열악하여 자원봉사자의 열정에 기대야 하는 실정이다.

한글학교 재정충원은 학부모들이 내는 학생들의 수업료,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바자회나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한 수입금 등이다. 한글학교 수업은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 주1회 정도로 이뤄진다. 수업일수가 많지 않고 재정이 열악해 교장은 무보수, 교사들에 대한 급여는 쥐꼬리만 한 액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양질의 교사들을 확보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현재 교사의 자질향상이 급선무입니다. 교사의 교수법에 따라 한글학교의 활성화가 좌우되거든요” 강 회장은 우수한 교사 확보와 청소년간 교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유럽한글학교협의회 차원에서 교사 자질 향상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연1회 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 유럽지역 청소년들이 한국어로만 대화 할 수 있는 청소년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오랜 바람이기도 하다.

“재외동포들에 대한 교육예산이 두 배로 늘었다고 크게 보도된 바 있는데 한글학교들의 조직체인 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사연수의 지원은 삭감하더군요. 재외동포재단 내부의 사정이 있겠지만, 행사개최 10여일을 앞두고 삭감된 지원액을 알려주면 참 대책이 없지요. 나중에 항의하듯 요청하여 삭감금액을 추가로 보조받긴 했지만, 재외동포 교육의 현장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강 회장의 강한 불만의 토로이다.

정부의 국외 한국어 교육에 대한 방향이 없다

정부의 재외동포 한국어교육에 대한 정책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3년 전 국립국어원의 추진으로 중국의 공자학당을 모델로 한 ‘세종학당’을 세계 곳곳에 2015년까지 500여개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어를 국가 브랜드화 한다는 취지로 말이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강하게 문제 제기를 했다. “제대로 수요조사나 한 번 해본 것인지 궁금합니다. CIS 같은 특정지역은 수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지역은 수요가 미미합니다.” 외국인의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종학당에 대한 지적이다.

현재 세종학당을 국가브랜드화 하면서 기존의 자발적, 자생적으로 30년 이상 활동을 해 온 한글학교를 세종학당으로 흡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강 회장은 이것이야말로 허우대만 있고 속은 없는 정책이라고 꼬집는다. 한글학교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역사까지 교육하는 곳이다. 명칭만 한글학교일 뿐 사실상 한국학교인 셈이다. 기존의 한국학교는 정부(교과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한글학교는 동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는 민간교육기관인 것이다. 한국학교가 설립되어 있지 않은 유럽의 경우는 한글학교가 한국학교의 역할까지도 하는 셈이다.

강 회장은 한글학교는 'Korean School'이라하는 반면, 세종학당은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위해 'King Sejong Institute' 명칭을 쓰는 것인데 30년 이상 해온 한글학교 명칭을 외국인에 생소한 '세종'이란 명칭과 바꿀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변한다.
세종학당으로 흡수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정부의 의지가 있어 산하단체로 두려고 한다면 한글학교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되묻는다.

   
▲ 2010년 3월 독일 다름슈타트 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에서 강연하고 강여규 회장
“각 지역의 한글학교 운영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미주의 경우 교회와 연계된 한글학교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교회의 도움으로 유럽보다는 상대적으로 좀 나은 편입니다. 유럽 한글학교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지 실정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한글학교 문제는 사실 간단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무턱대고 한국정부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포들이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한글학교의 한국어 교육이 이제는 좀 더 체계를 갖추고,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위해 정부가 재정지원, 전문가의 파견과 선진적 교육방법의 전수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면 효과적일 것이란 생각입니다.”

오랜 세월, 나름의 사명을 가지고 민간외교관으로 한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강 회장의 속 타는 마음이 애처로워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 공직사회의 사고방식은 여전한 한건주의에 매달리는 모양이다. 지원하고 계도하기보다는 통제하고 관리하려는데 더 익숙하다는 것이다. 사실 한글학교도 한국정부가 할 일이다. 그러나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하는 곳에 생색내듯 지원하면서 현지동포들의 역할은 과소평가되고 공로는 한국정부가 통째로 챙기는 꼴이다.

유럽은 이민자 유입이 적은 곳이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언어로 한국어는 후순위다. 사실상 현지인에 대한 한국어교육은 힘든 곳이다. 한글학교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각 한글학교에서는 꾸준히 현지인들에게도 한국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히려 교포2세, 입양아 등을 위한 정체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세종학당 모델은 유럽의 현지 사정에 전혀 맞지 않다고 한다. 한국어 하나만도 3개 부처(외교통상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에 걸쳐있어 부처 간 협력이 원활하지 않고 비효율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 정부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비전, 구체적인 방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교재에서 평가시스템에 이르기까지...교육 후 실생활로 이어지는 효과까지 검토되는 그런 시스템이 안 돼 있습니다. 10년 전 이야기가 아직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교육시스템, 교재, 교사 문제 등 개선해 보려는 의지가 별로 안보입니다.” 강 회장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평가는 계속 이어졌다.

표준교육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가르칠 교재, 책이 모자라서 힘든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보내주는 교재들은 차고 넘치는데 적절한 교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연령과 수준에 맞는 교재로 수업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맞는 교재가 없어요.” 강회장의 하소연이다. 한국에서 비싼 돈 들여 만든 교재는 현지 실정에 맞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교재 만들 때 현지상황을 고려해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도 우리의 요구를 잘 들어주지 않습니다.” 교재 제작에 있어 현지 교사들의 참여나 의견을 반영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아요. 몇 년째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강회장의 안타까운 면이 베어 나온다. 자연스럽게 한글교육에 대한 ‘표준교육과정’ 정립에 대한 대화로 이어졌다.

그동안 외국 현지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교육안을 만들어 각 지역에 보내, 현지 실정에 맞게 사용하도록 하는 체계화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교육 매뉴얼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어 교육에 대한 목표설정이 안되어 있어 표준화가 힘들고, 각 교재마다 연관성과 연속성이 없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교재를 쓸 수 있는 표준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 현지 교육상황을 파악하고 현지 사회의 교육체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어가 현지사회의 교육과정에서 외국어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처럼 한국 내에서 형식적으로 만들면 실효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강회장이 한국 정부에게 하고 있는 제언이다.

한국어 교육의 정책과 방향 설정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토론을 생각할 수 있다. 형식적인 토론, 이벤트성의 정책 입안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국가브랜딩’이라는 구호로 정부주도식 정책이 펼쳐져서는 안 될 말이다. 더군다나 교육의 문제에 있어서.

   
▲ 2010년 3월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 참석자들과 함께. 

한글학교의 멍에를 메고...

한국어 교육과 관련하여 한국의 3개 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업무의 연계와 예산, 시간의 낭비, 비효율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차라리 한글학교를 한국문화원이나 한국교육원, 세종학당 등에 통합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명쾌한 설명이 이어졌다.

“자꾸 다른 기구를 더 만들려 하지 말고 현지에서 잘 활동하고 있는 한글학교나 문화원, 교육원 등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문화원, 교육원 등이 있는 지역은 있는 그대로 잘 활용하거나 한글학교와 연계해 나가고, 없는 지역에서는 한글학교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한글학교는 그 자체로서 이미 훌륭한 자산입니다. 자생적으로 설립된 2100개가 넘는 해외 한글학교를 국가가 어떻게 만들 수 있습니까. 이자산을 활용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몫이지요.”

한국정부가 국가 자산으로서 한글학교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다는 강 회장의 말은 아직도 귓전을 울린다. 한글학교뿐만 아니라 국외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교사 양성과 교육환경 조성, 교수법, 교육과정표준화 등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부분이다.

“한국정부는 한글학교에 대한 업무를 재외동포재단에서 총괄하도록 했는데, 불만과 요구사항이 있어도 예산이 적은 재단만을 탓할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재단 이사장의 의지에 따라 타 부서로부터의 한글학교 지원을 이끌 수 있겠지만요...” 재단이 이관된 예산을 제대로 확보 못한 탓인지, 재단의 과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적은 탓인지 예산타령만 하기 때문이다.

예산뿐만 아니라, 그동안 교과부가 지원했던 한국교육원의 한글학교 관련 업무가 올해부터 중지됨에 따라 이 결손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글학교의 조직체인 국가별 협의회나 대륙별 협의회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되었다. 한글학교 업무이관을 받은 재외동포재단이 실질적인 파트너가 된 셈이다. 그러나 재단의 협의회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평가나 인식이 부족하다고 강 회장은 아쉬워한다.

전 세계에 산재한 2100여개가 넘은 한글학교는 그야말로 한인 커뮤니티의 장이다. 한인들이 한국어를 사용하지 못하면 커뮤니티 결속력이 약해진다는 사실은 모국에 대한 유대감 상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으로도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돈으로 환산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국가적 자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자발적으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는 한글학교 교사와 관계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은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해야 할 몫이다. 오늘도 바보처럼 한글학교의 멍에를 지고 가는 강 회장의 모습이 장하게 느껴지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
강여규 회장 이력

1972-1977 한국에서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1980년에 독일로 유학 
1980년부터 9년 동안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철학, 독어학, 언어학 수업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일보 주간지에 독일에 관한 기사를 씀 
1996-98년 기독교방송 독일 통신원 
1988년부터 하이델베르크 한글학교에 관여하게 됨, 한글학교 한국어 교사로도 일함 
1997-2008년 2월까지 하이델베르크 한글학교 교장 
2003-2007년까지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회장 
2004년부터 유럽한글학교 교사세미나를 조직 현재 유럽한글학교 협의회 회장 
1997년부터 하이델베르크 시의 외국인의회 의원 
2001년부터 외국인/이민자 의회 의장


번역서 출간 

서정인, 한수산, 오정희, 단편을 독일어로 번역 (공역자 소냐 호이쓸러) 
Jenseits des Rausches(도취의 피안), 김수영 시선집 (공역자: Uwe Kolbe), Edition Peperkorn, 2005 
Die Schatten der Fische(물고기 그림자), 황지우 시선집 (공역자: Uwe Kolbe), Wallstein Verlag, 2006 
카산드라(Kassandra), Christa Wolf, 작가정신, 1988 
잔지바 또는 마지막 이유(Sansibar oder der letzte Grund), Alfred Andersch, 문학과 지성사, 2009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종로19(르메이에르 종로타운) B동 1118호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아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 | 편집인 : 이구홍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혜민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