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문제연구소(이구홍 이사장)는 28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타 국제회의장에서 ‘2023 교포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국 소수민족의 정책과 조선족의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김봉섭 명지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에서 주제발표는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이 나서고 토론에는 강광문 서울대 교수,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발행인, 장경률 전 연변일보 논설위원, 김동훈 서울시 외국인주민지원센타 센타장, 예동근 부경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김성학 전 재한중국동포중앙회 회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으로 재중동포를 위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인사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중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중국의 조선족 사회가 매우 난감한 처지에 처해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한글 교과서 대신 중국어 국정교과서가 쓰이고 있고, 설상가상 가장 당면한 과제는 현지 조선족 자체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구홍 이사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전통적으로, 문화적으로 한국의 일부분을 중국 땅에 심어놓은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이라며 “이를 지킬 의지가 국가적,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