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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가 판 치는 부끄러운 한인 언론의 민낯
서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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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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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건 / 재미 칼럼니스트]

기자의 자질에는 빠른 정보 수집과 분석 능력, 적극적인 태도와 집중력, 팩트를 정확히 표현하는 문장력, 윤리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기자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항상 윤리적인 마음 가짐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1인 인터넷 매체 대표기자의 성추행 사건이 한인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로 날아온 성추행 투서 메일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과 김일홍 전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한인회에 한 한인 남성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하는 익명의 투서가 접수되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자가 오히려해당 투서를 이홍기 회장과 김일홍 전 회장이 만들었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주장하는 황당한 사건에 자신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은 두 회장의 입장 발표가 끝난후 질의 시간에 일부 편향된 시각의 기자들의 기자회견장으로 둔갑되고 말았다.

이날 참석한 기자가 아닌 ‘기레기’들은 질문이 아닌 두 회장의 입장문을 비아냥거리며 자신들이 가해자를 대변하는 대리인 기자회견장이 된 것이다.

이번 사례가 아니라도 매번 기자회견이라는 장소에서 편향된 시각의 기자들은 논리정연하지도 못하고 사실에 입각한 근거도 없는 무논리로 자신들의 편협한 입장을 대변하는 수준 이하의 ‘기레기’ 짓을 항상 보여왔다. 기자는 입이 아니라 기사로 모든 것을 표현하면 된다. 그러나 ‘기레기’들은 입으로 기사를 쓴다는 점이다.

이번 성추행 투서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터넷 매체 대표기자는 한인회장 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불합리한 점을 매일 비난하고 비방했기 때문에 자신을 이홍기 회장과 김일홍 전 회장이 만든 사건이라고 역으로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대표기자는 매번 한인사회에 문제점을 야기시키며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잘못을 입증할 정확한 팩트도 제시하지 못하며 자기를 지지하는 무지한 한인사회 일부 리더들과 동조하여 입으로 떠들고 다닌다. 본인이 주장하는 불법에 대해 명확한 팩트 증거를 제시하면 될 일을 분위기만 조성하고 입으로 증명하려고 하니 한인사회에서는 늑대소년이 되고 말았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는 음악인이자 기자로서 공인의 입장에서 구구절절 변명하며 자신에게 적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물귀신 작전을 세우지 말고 깔끔하게 한인사회에 사과를 하면 된다.

한인사회 인사들은 대부분의 기자들이 음악을 전공해놓고 왜 기자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기사가 팩트에 의한 정확하고 냉철한 기사 보다는 창작에 의한 예술적인 감상적인 기사들이 대부분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어디서 음악을 전공했냐고 물어보면 서울대 출신 기자도 있고 서울대 입학만 한 기자도 있는가 하면 외국 음대를 유학했다고 설명하는 등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고의 대학교를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전공 분야가 아니다보니 냉철한 이성이 필요한 기자라는 직업에 놀라는 반응도 있다.

편협한 ‘기레기’들은 자기와 수준이 맞는 ‘기레기’들 끼리 모여 자신들이 싫어하는 한인사회 리더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감을 통해 그들에게 고의적인 악질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취재를 거부하면 그만인데 꼭 참석해서 자신들이 ‘기레기’일 수 밖에 없는 무지함과 무능함을 증명하고 만다는 사실이다. 물론 기자들을 초청하는 기자회견장에 참석하므로 자신들도 ‘기레기’가 아닌 기자라는 스스로 자위하는 성취감을 느끼고 가겠지만 말이다.

이번 성추행 투서 사건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사실을 취재하고 보도한 유일한 언론 매체인 ‘애틀랜타 K’ 이상연 대표기자의 경우 한국에서 정식 기자로 활동한 유일한 기자 출신이다. 항상 선입견 없이 공명정대하게 한인들에게 빠른 소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한인사회 리더들로부터 부당한 취재 거부도 당하고 ‘기레기’들로부터 시기질투를 받고 있지만 ‘기레기’들처럼 허접한 기사로 한인들을 우롱하지는 않는다.

언론이 보도하는 기사 내용에는 환경과 사건, 상황 속에 대립되는 이해 당사자들이 존재하며 그런 상황에서 기자의 판단은 중요하고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 기자가 취재하고 보도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가 보도될 경우의 수가 발생할수 있는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기자는 이런 판단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언론전문가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은 ‘저널니즘의 기본원칙’을 출간하며 여섯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1)취재하려는 뉴스는 어떤 종류인가? 2)정보가 완전한가? 부족하거나 놓친 것은 없는가? 3)정보원을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가? 4)증거는 무엇이며 그에 대한 검증은 확실하게 파악했는가? 5)다른 방식의 설명이나 이해가 가능한가? 6)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과연 언론을 책임지고 보도하는 기자들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면서 취재에 임하고 어느 순간에도 놓치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는 세상을 편견없이 바라보는 정신적 건강이 있어야 한다. 현상의 맥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사거리에 민첩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런 투철한 사회 정의감과 공인성 및 통찰력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장에는 기자가 아니라 편협된 시각의 ‘기레기’들만 취재 현장에 있었다. 이미 ‘기레기’들은 이홍기 회장과 김일홍 전 회장에 대해 한인회장 선거와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에 불만을 갖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였다. ‘기레기’들은 성추행 투서의 가해자와 함께 기사로 불법을 증명하기 보다는 입으로 두 회장에 대해 비난과 비방을 하는 상황이었다.

보다 진실을 말하자면 기자의 가장 큰 적이 ‘기레기’였고, ‘기레기’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진실을 보도하는 기자들이었다.

어쩌면 지금 가장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기레기’ 언론 환경 속에서 끝끝내 자신의 펜을 지키고 있는 진짜 기자들일 것이다. 물론 ‘기레기’란 말에 상처받을 기레기들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간 오직 진실된 기자들만이 ‘기레기’란 말에 상처받고 괴로워했을 것이다.

기자는 사회 정의감이 투철하고, 진실과 공평을 추구해야 하며, 공인성(公人性)과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취재기자들은 때로는 매우 역겨운 상황에서 취재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대담한 조치가 필요할 때도 있다.

과감한 행동으로 기자들은 취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밝히는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 ‘기레기’ 기자들이 처음부터 ‘기레기’는 아니었다. 일부 몰지각한 무능하고 무지한 리더들이 자신들의 홍위병이 필요해서 비위를 잘 맞추고 입맛에 맞는 일부 기자들에게 꿀통을 주고 기자들이 빨대를 꽂아 꿀을 빨아 먹다보니 기자에서 ‘기레기’로 몰락하게 된 것이다.

기자로서 자부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 보다는 자괴감이 드는 한인사회 언론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는 상황이다.

결국 기자로서 자신의 신념을 보여주기는 커녕 남의 쓴 기사를 베껴 쓰고, 통신사 기사 그대로 올리고, 취재도 하지 않고 그냥 지레짐작으로 쓰고 있는 현실이다.

기자가 발로 뛰며 취재하기 보다는 광고와 같은 기사를 쓰면서 돈을 벌어왔다고 자랑하고, 소외된 사람에 대한 기사는 마구 잘려 나가고, 꿀을 주는 무능하고 무지한 리더들의 기사나 쓰고 기자가 아닌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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