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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선정, 2023년 재외동포사회 10대 뉴스
최유정 기자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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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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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외동포재단’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재외동포청이 6월 5일 출범함에 따라 1997년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이하 재단)이 해산됐다. 재단은 6월 1일 해단식을 개최했다.

   
▲ 재외동포재단은 6월 1일 해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재단법’의 제정으로 설립되었으며, ‘세계시민과 함께 한민족 공동체를 구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운영되어 왔다. 재단의 2023년 예산은 약 630억 원이며, 3실 4부 1추진단에서 현재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초청사업인 세계한인회장대회(23회), 세계한상대회(20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24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8회) 등을 개최했으며, 매년 3~4천 여 건의 재외동포사회 시행 사업에 예산을 지원해왔다. 또한, 다문화 취약동포와 해외 입양동포, 고려인동포 등 소외동포들의 안정 정착 및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그리고 2020년~2021년 2년 연속 경영실적평가 우수등급(A)을 획득, 2021년에는 ‘2021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외교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21년~2022년 재정사업자율평가에서도 2년 연속으로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2022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2. 재외동포청 6월 5일 공식 출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통합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5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시행된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신설될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 연수구, 그리고 그 통합민원실 역할을 할 재외동포청 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종로구에 각각 입주해 이날 개청식 및 개소식을 진행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 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부영타워 재외동포청 청사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출범식'에서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재외동포청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재외동포청 현판도 전달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날 개청식에 참석, "재외동포청 신설을 통해 지역·분야별 특수한 정책 수요를 감안한 동포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재외동포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정원 151명 규모로 출범했으며, 서비스지원센터에선 25명이 근무한다.

3. 日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 개관

일본 간사이(關西) 지방의 재일동포 최대 집거지인 오사카 이쿠노(生野)구 JR쓰루하시(鶴橋)역 인근에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이 들어섰다.

사단법인 오사카 코리아타운 홍성익 대표(재일동포 3세)는 재일동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민과의 다문화 공생을 지향하는 자료관이 4월에 문을 열었다 밝혔다.

   
▲ 사단법인 오사카 코리아타운은 4월 간사이 지방 재일동포 최대 집거지인 오사카 이쿠노구에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을 개관했다.

코리아타운은 쓰루하시역 인근 3개 상점가 상인들의 통합조직이다.

자료관은 일제강점기부터 재일동포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형성된 코리아타운의 과거 상점 간판 등과 당시를 보여주는 슬라이드 사진, 한국과 재일동포 관련 문헌·자료 등을 전시한다.

홍 대표는 "과거 차별의 상징에서 '공생의 거리'로 변모하는 코리아타운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 차세대에는 정체성을 심어주면서 외국인과 지역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4. 재일 경제인들, 강제동원재단 기부… “재일교포 돈 받아달라”

재일동포 경제인들이 3월 17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판결금을 지급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재일동포 2세인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은 이날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의 징용 배상 해법 발표에 대한 한국 내 부정적인 반응을 보고 재일 교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오랫동안 일본에서 살아온 재일교포와 뉴커머(신정주자)가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여건이 단장과 재일동포 기업인들은 개인 자격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 재일동포 경제인들이 3월 17일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일교포들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 단장은 "재단을 통한 징용 문제 해결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형태로라도 협력할 수 있다고 해서 참가했다"며 "기부가 더 많은 사람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단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하자 담화문을 통해 "그동안 악화한 한일 관계 개선에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단은 "한일 관계는 재일동포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한일 양국은 같은 가치관을 가진 동반자이자 힘을 합쳐 나가야 할 이웃으로, 지금 필요한 것은 우호 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관계 만들기"라고 밝혔다.

5. 북, 재일 총련에 2억6천730만엔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 보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111주년을 맞아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측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으로 2억6천730만엔을 보냈다고 4월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재일동포 자녀들의 민족교육을 위하여 2억6천730만엔(약 26억3천798만원)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총련에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재까지 재일동포 자녀를 위해 169차례에 걸쳐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으며 액수로는 493억9천787만390엔(약 4천875억758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태양절 때마다 재일 총련에 교육 원조비와 장학금을 빠짐없이 지원해왔다.

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가 북송 재일교포 출신이어서 조선 총련 활동에 관심이 많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북한이 경제난 속에서도 재일동포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재일 총련의 차세대 육성에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평가도 있다.

   
 

6. 창간 100주년 고려일보 제호와 신문 디자인 전달식
   --해외에서 발간된 가장 오래된 우리민족 한글신문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카자흐스탄 한글신문 '고려일보'가 5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로고와 서체 그리고 신문 디자인 전달식을 진행했다.

국내 예술인들이 해외에서 발행되는 한글신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신문인 카자흐스탄 고려일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제호 서체와 신문 디자인을 기증했다.

고려일보는 1923년 3월 1일 러시아 연해주에서 '선봉'이란 이름으로 창간됐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로 카자흐스탄 키질오르다에서 발행됐고, 이듬해 5월 15일부터 '레닌기치'로 제호를 변경했다. 1978년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신문사를 옮긴 후 1991년 제호를 '고려일보'로 바꿨다.

이 신문 한국 특파원인 채예진 미디어사람 이사장은 지난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까레이치, 고려사람'이란 사진 전시회에서 한글 캘리그래퍼인 강병인 작가를 만나 신문의 제호 서체를 바꿔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강 작가는 4개월여 만에 새로운 제호 서체를 만들었다.

   
▲ 새로운 제호. [고려일보 제공]

채 이사장은 제호 서체 변경과 함께 신문 지면의 디자인도 개편해달라고 주변에 요청했다. 한글 폰트 제작회사 ㈜산돌, 조의환 디자이너, 홍동원 글씨미디어 대표 등이 호응해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려일보 김콘스탄틴 총주필에게 제호 서체와 개편한 신문 지면 디자인을 전달했다.

김 총주필은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 고려일보는 고려인들의 공동 자산이기 때문에 이번 기증은 고려인들에게 귀중한 선물"이라고 고마워했다.

7. 재미한인사회의 별-이민휘 회장 별세

   
▲ 고 이민휘 회장 생전 모습.

미주 한인사회 원로 이민휘 회장이 지난 6월 24일 오전 1시 10분 별세했다. 향년 91세.

故 이민휘 회장은 경기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56년 미국으로 유학, 샌호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민휘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한인회장을 시작으로 한인사회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

1971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이 되면서 이민사회 단체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샌프란시스코 한국 라디오 및 TV 방송 회장, 1974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제9대 회장 재선, LA 한인회 회장, 재미 대한체육회 회장을 역임했다.

1995년 미주한인회총연 제16대 회장에 이어 2006년 미주 동포후원재단 초대 이사장 등 평생을 미주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교민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을 설립해서 차세대 지도자 육성 및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미주 한인사회 공헌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 체육훈장 거상장,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체육훈장 거상장, 호국영웅기장, 5.16 민족상 등을 수훈한 바 있다.

2020년 출판한 일대기 ‘이민휘 외길’에서 그는 “한인사회는 내 인생의 애환이 서린 내 몸 같은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민휘 회장의 아버지는 독립지사인 운호 이규갑 선생이다. 그리고 빈장(장인)은 애국지사인 연당 이갑성(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 분) 선생이다.

유족으로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제작자로 활동하는 필립 리, 사이먼 리 두 아들이 있다.

8. 상파울루서 브라질 한인 이민 60년 사진전 개최

브라질한인회는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해  상파울루 시립 역사기록보관소에서 사진전을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60년 전 농업 이민단이 브라질에 첫발을 디디면서 시작한 한인 사회는 현재 5만여명에 이른다. 

   
▲ 한인 브라질이민 60주년을 기념 사진전 프스터. [브라질한인회 제공]

9. 재외동포청, 美 오렌지카운티에서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洲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21차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MBN, 중소기업중앙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에 신설된 재외동포청의 첫 대회로서 정부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을 촉진하는 행사로서도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번 대회는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며, 특히 전세계에서 재외동포들이 263만 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크다.

올해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면서 한미동맹 70주년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으며, “한미 비즈니스 동맹과 함께, 더 큰 우리로(Korea-USA Business Alliance, Stronger Together)”,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총 6천 여명의 국내외 기업인을 비롯하여 참관객 포함 약 3만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5백여 개의 기업 약 2천여 명이 자사 제품을 전시하는 6백여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그 외에도 국내 기업인, 30여개국의 재외동포 기업인, 외국인 기업인 등 4천여명이 참석하며, 여기에는 미국 수출협회, 대형 유통 바이어 등이 포함된다.

   
▲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오후 아레나에서 개최된 한상대회 개회식에서 한인 비즈니스 9개 분야 기업인들이 대회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10. 윤 대통령,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와 가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하고 원폭 피해 동포들을 고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이 약속을 지킨 셈이다.

9월 29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일동포 42명과 국내 거주자 43명 등 85명의 원폭 피해동포를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9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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