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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단체장은 왜, 산수를 못 할까
서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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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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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건 / 재미 칼럼니스트

   
 

미주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왜 산수를 못할까? 이에 대해 한 원로 인사는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새대가리라는 표현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평가한다. 산수와 수학의 차이점은 무엇 일까? 서로 다른 과목인가? 산수는 덧셈 뺄셈 나누기 곱하기의 사칙연산을 말하는 것 같고 수학은 '수'를 깊게 다루는 전반적인 학문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산수가 단순히 계산을 빠르게 하는 기술적인 측면에만 집중한다면 수학은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응용력과 사고력을 중요시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단체장이 단순한 산수를 못 할까? 산수를 못하면 새대가리라는 것인가. “대가리”라는 단어는 동물의 머리를 뜻하는 표준어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빈 머리'를 속되게 표현할 때 쓴다. '새대가리'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새가 멍청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이 끝난 이야기다. 제법 많은 새들이 도구를 사용한다.

그래서 우리는 빈 머리를 새대가리라고 표현하는데 결코 새는 빈머리가 아닌 꽉 찬 머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장들이 재정보고에서 수입과 지출에 대한 덧셈 뺄셈의 산수를 못하여 새대가리라는 조롱 섞인 표현을 종종 듣게 된다. 새는 사회적인 동물이다. 수만 마리가 한 데 어울려 조화롭게 군무를 펼친다. 짝짓기를 위해 둥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암컷 앞에서 열정적인 춤을 춘다. 흉내지빠귀처럼 다른 새의 노래 소리를 흉내 내는 일은 흔하다. 심지어 회색개똥지빠귀, 구관조, 회색앵무는 사람의 말을 따라 하기도 한다. 이젠 새가 정말로 똑똑한지 물을 때가 아니다. 새가 왜 똑똑해졌는지 물어야 한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회장은 직업이 전문직인 회계사이다. 그러나 일부 한인사회 인사들은 회계사가 맞는지 의구심을 표현하다. 그 이유는 30대 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며 29대와 인수인계 과정에서 재정분야 인수인계를 어영부영 했기 때문이다. 홍 회장이 회계사라는 전문직에 종사 함에도 불구하고 산수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임기동안 40주년 동남부한인체육대회 결산보고 문제로 최병일 회장과 이미쉘 재정부회장이 지역 한인회장들과 결산문제로 잡음이 끊이질 안았다.

제29대 이사장이었던 홍승원 현 회장은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30대 연합회장이 되면서 인수인계를 통해 투명하고 정확한 재정 관련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의문점으로 제기된 사안에 대해 투명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30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신뢰를 잃고 홍승원 연합회장은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취임 초기 열정과 의욕 충만의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임원진에 임명되었으나 홍승원 회장의 언행불일치와 리더십 부재로 인해 모두 떠나고 말았다. 현재 30대 집행부는 일부 자신을 지지하는 원로 전직회장들로 구성된 고령의 회장단과 소수의 여성 임원진으로 숨가쁘게 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이런 점을 인식한 듯 홍 회장은 지난해 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분기별로 재정관련 감사보고를 통해 동남부 한인사회에 투명하고 정확한 회계보고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6개월짜리 형식적인 감사보고 한번하고 2023년을 끝냈다. 또한 박선근 초대회장이 기부한 1백만 달러로 설립된 장학재단과 관련 자신의 임기동안 25만달러 구좌를 몇 개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났음에도 한구좌도 유치하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동남부 이민역사 책자 발간을 중점사업으로 공약하며 재외동포청을 방문 지원기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어떤 결과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애틀랜타 언론사 기자들을 접촉하며 동참을 당부하였으나 일년이 지난 지금 어떤 과정으로 이민 역사 책자가 진행되고 있는지 깜깜 무소식이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회장은 2024년 업무 시작과 함께 취임 초기의 초심(初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인사회 일각에서 홍 회장에 대해 “허언증이 심하다. 말뿐이지 추진력이 없다. 회계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등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평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는 산수 문제와 관련 이미 동네북이 되어 너덜너덜 상처투성이의 처절한 상황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한인회관이 쓰러져 가는 낡은 건물로 후원금을 모금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애틀랜타한인회가 존재하려면 여기저기 동냥하지 않으면 존재 할 수 없는 불쌍한 동냥단체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한인회 한인회장을 하려는 인사는 무모한 도전 아니면 대단한 용기이다.

애틀랜타한인회와 이홍기 회장과 관련 작은 하나의 건수만 있어도 물고 늘어지는 하이에나 패거리들과 편향적 시각의 저질 언론들은 슬쩍 찔러 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치고 빠지는 얄팍한 전술을 펼치며, 한인회장의 개인 횡령이나 개인 착취 같은 범죄를 운운하며 찌라시를 퍼뜨리고 있다. 정작 애틀랜타한인회의 산수 문제는 2023년 코리안 페스티벌 결산보고 이다. 애틀랜타한인회는 지난해 12월 2023년 총회에서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산보고를 하지 못했다. 감사보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홍기 회장은 코페에서 발생한 현찰과 관련된 서류를 받지 못해 감사로 부터 감사보고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총회에 참석한 코페위원장 이미쉘 수석부회장은 모든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며 감사를 끝내 달라고 강한 불만을 표현했었다.

2023년 코리안 페스티벌 조직위 발표에 의하면 4만명 이상이 참석했다며 대성공의 자화자찬을 만끽했었다. 4만명 입장객 가운데 1만명만 입장료를 받아도 5만 달러이다. 또한 T셔츠와 모자 등 코리안페스티벌 굿즈 판매 금액도 정확하지 않다. 경품권 래플 티켓도 많이 팔렸다고 한다. 이홍기 회장은 성공한 코페에서 현찰과 관련된 서류가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코페 행사 당시 현찰을 관리했던 담당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이미쉘 코페위원장에게 현찰을 정리해서 전달했다는 이야기뿐이다.

코페조직위원회는 2022년 수익금 3만여 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었다. 2023년은 2배는 더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2022년과 비슷한 3만여 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과연 2배 이상 성공한 코페인데 현찰 관련 서류 없이 수익금은 지난해와 같다고 한다면 한인사회가 믿을 수 있을지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과연 애틀랜타한인회가 산수를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코페조직위원회가 산수를 못하는 것인지, 한인회 소속 감사위원은 철저하고 투명한 코페 결산보고를 조속히 한인사회에 발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최근 한 단체의 리더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조직의 리더로서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에게 “거인의 옥편”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이야기해 주었다. 득도다조(得道多助) 덕이 있는 자는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강한 사람은 힘이 센 사람도 아니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니다. 또 엄청난 부를 소유하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도 절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다. 인덕이 많은 사람을 말한다. 아무리 힘이 센 사람이라도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을 결코 이기지 못한다.

그에게 불의한 세력과의 끝날 것 같지 않은 싸움 때문에 외롭더라도 고민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 도리를 지키는 리더는 많은 사람들이 돕기 마련이다. 그를 위해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도 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고, 그 사람이 쓰러지지 않기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많으면 그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그래서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맹자는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많게 되기 위해서는 인심을 얻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득도다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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