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당은 6월 22일 국회 본청에서 ‘세계한인민주포럼’ 창립 중앙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 포럼은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단장 김성곤 의원)이 추진한 것으로, 세계 한인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민주당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곤 의원은 “세계한인민주포럼은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모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희구하는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힘을 결집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은 전 세계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권익 신장을 위한 법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재외동포들의 우수한 두뇌와 재능을 잘 묶어낸다면 대한민국이 한층 더 도약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유럽, 중앙아시아 등 해외동포 지도자 30여명과 박지원 원내대표, 홍재형 국회부의장, 이미경 사무총장, 김영진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20여 명, 서길병 뉴욕지역정책위원장을 비롯한 해외추진위원 10명이 참석했다. 또, 세계한인민주포럼 중앙추진위원을 선임과 정관(안)을 추인, 향후 사업계획과 일정을 논의했다.

세계한인민주회의는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직후 공식 출범하며, 의장은 당대표가 겸임하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북미, 일본, 중국, 직능별로 4차례 연 워크숍과 소속 의원들의 해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을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