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동향보고에 따르면 5월 한달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10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 19,977명 대비 70.7% 증가한 수치다. 또 1월부터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54,6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8,464명에 비해 11.7%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의 ‘레전드 오브 더 시즈(Legend of the Seas)’호를 비롯해 크루즈관광객 방문의 증가와 한중청소년포럼 등 국제행사 초청 등을 통해 중국인들이 부산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중문화탐방과 한중간 학생교류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중국인 관광객의 부산방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부산관광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남포동, 서면 일대에 중국어 워킹가이드를 지원 배치하고, 중국어 관광안내 인력 양성과 관광안내 표지판·음식점 메뉴판·홍보물 등을 중국어로 표기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환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2010년도 중국인관광객 37만명 유치를 목표로 전략관광상품 개발과 중국관광객 환대서비스 강화, 중국관광객 유치기반 조성, 홍보마케팅 강화, 장기대응전략 연구 등 5대 분야 17개 과제를 선정하고, 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 등의 국제행사를 통해 타겟 마케팅을 전개하여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