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는 12월20일 중국 연길 조선족학교, 파라과이한인회, 베트남 하노이 한국학교, 코스타리카 한글학교, 캐나다 토론토한인회,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 어린이도서 및 일반도서 3만여 권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전 세계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에게 고국의 책을 무상으로 보급하여 동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동포 2,3세들의 문화적 단절감을 해소하고 한글의 보급과 민족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한 취지로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랑의 1인1책 나누기 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 협의회는 올해 문화체육부, 강남구, 용인시, 경인일보 등의 후원과 참여 속에 3만 권의 책을 모았다.

이날 책 보내기 발송식에서 손석우 이사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운동을 든든하게 지탱해 온 것은, 코흘리개 초등학교 어린이들로부터 연로하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이역만리 떨어진 동포에 대한 사랑과 애국심으로 아끼던 양서를 흔쾌히 내주신 결과이며, 이 책들에 담긴 그들의 큰 정성은 해외동포 및 2· 3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작게 모여 크게 쓰일 이 운동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과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중국동포들과 동북아지역의 우리 동포사회에 역사와 문화의 바른 확산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동포들의 경제, 과학기술교육의 발전과 동포교육에 공헌하고자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산학협력단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