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이귀남)는 최근 신흥관광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 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관광객을 우리나라로 적극 유치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동남아 국가에 대해서도 관광비자 신청서류와 발급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우리나라 관광을 위해 비자가 필요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11개 국가 국민들의 관광 비자 발급시 ‘더블비자’ 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수차 방문이 가능한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 적용대상국가 :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11개 국가)

6개월 내 2회 사용이 가능한 “더블비자‘도 도입에 따라 우리나라를 거쳐 제3국으로 갔다가 다시 우리나라를 거쳐 본국으로 귀환이 가능하게 돼 인천공항이 환승공황으로써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4월 1일부터는 연간 소득 1만 불 이상의 중·상류층, 연금 수령자, 언론 등 전문직종사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 졸업자, 결혼이민자의 부모, 가족단위 관광객도 3년간 유효한 복수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추진할 경우, 관광객 입국자 중 불법체류자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인 바, 이에 대비한 대비책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