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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在美) 한인유권자센터의 역량을 기대하며KAVC 창립 15주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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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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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KAVC: Korean American Voters' Council)가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김동석 상임이사(당시 유권자센터 소장)가 주축이 돼 설립된 KAVC는 한인사회 미래를 준비하는 30년 프로젝트를 세웠고, 이제 그 반환점을 돈 셈이다.

우리가 이 단체에 주목하는 이유는 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미국에 있는 한인단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KAVC는 교포들이 소수민족으로서 거주국의 주류사회 일원이 되어 한인사회와 모국에 이바지 하는 바람직한 운동을 전개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소수민족의 힘은 투표참여자의 수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92년 LA폭동 당시 한인사회가 힘없이 당했던 것도 목소리를 낼만 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 측면이 강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인정치력 신장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됐지만 말이다.

KAVC는 일차적으로 미주내의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신장시키고 결집해서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하는 유권자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뉴욕⋅뉴저지 지역의 한인 투표율은 1996년 설립당시 7~8%에서 2008년 65~70%로 올랐다. 이 운동의 결과로 인해 이 지역을 포함해 미주 전역과 미 의회 미친 파급효과는 놀라웠다.

그동안 KAVC는 유권자 활동뿐만 아니라 뉴욕 한인청과상과 세탁업자들의 생계를 위업하는 ‘뉴욕 그린카트법안’과 ‘뉴욕 퍼크사용금지법안’ 수정을 이끌어 냈고, 한미 간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일본군위안부결의안, 한미동맹관계격상결의안 채택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외 한국정부도 해결하기 힘든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해 한국과 한인사회에 이바지했음은 물론이다. 또 한미 간 의원들의 친선교류와 미 의원 내 친한파 의원 만들기를 통해 모국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뉴욕 플러싱지역 선거구 조정과정에 한인사회 목소리를 전달해 한인들의 정계진출과 미정치인들의 한인사회로의 관심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0년 미연방하원은 7월 28일 한인유권자센터(KAVC)를 ‘가장 모범적인 풀뿌리 정치참여 단체’라고 발표하고, KAVC의 활동사항을 미 의회에 기록하기도 했다.
KAVC의 활동은 철저한 ‘풀뿌리 운동’에 기반 한다. 풀뿌리 운동을 통해 미국의 정세흐름을 정확히 읽고, 동포사회의 현주소를 검점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한인사회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동석 상임이사는 ‘소수의 힘은 전략이다’고 말한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풀뿌리 운동을 통한 유권자활동을 펼침으로써 전략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안위와 영달만을 위해 한줌도 안 되는 일부 한인단체 내에서 분란과 반복을 일삼는 일부 인사들과 모국의 정치에만 관심 있는 교포들에게 실망하면서도 KAVC와 같은 단체들을 지켜보며 한인사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KAVC가 30년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짓는다면, 신의 조직이라 불리는 재미 유태계 시민로비단체인 ‘에이팩 (AIPAC: 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을 뛰어넘는 ‘한인 에이펙’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KAVC는 4월 29일(금)오후 6시30분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내 대동연회장에서 기념식과 활동기금모금을 위한 만찬회를 개최한다. KAVC는 이 자리에서 지난 15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타운 지역 행정과 의회내 한인 진출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정치력을 만들어갈 활동계획을 세웠다.

미 의회와 정치인들을 상대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해야 하는데 한국정부와 정치인, 재미한인사회 지도자들의 전략은 찾아볼 수 없다. 깨어있는 자가 움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며, 반환점을 돌아 또 다른 도전과 활동을 펼칠 KAVC에 무한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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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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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bas
(210.XXX.XXX.160)
2011-05-05 21:35:28
좋은 선례이네요
저는 밴쿠버에서 한인들이 뭉쳐지지 않는 것을 보고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인구가 10만명도 안 되는 곳에서 교회가 200여개이다 보니 여기서도 현지적응에 불리한 입장입니다. 거대한 현지 사회에 진입하기 위하여는 한 명을 밀어주고, 그가 다시 땡겨주어도 부족한 어려운 실정입니다.
캐나다에도 이런 풀뿌리 단체를 만들어야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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