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생태문화와 예술’을 주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생태문화축제가 6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연변민들레마을과 연길시, 연변진달래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 행사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기본으로 생태문명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전통된장오덕문화축제(조선족전통된장축제)’와 같이 치러지고 있다.

연변민들레생태문화예술축제는 그동안 연변의 많은 조선족 문학예술인들 참여한 가운데 생태문화와 관련된 문학ㆍ예술분야(생태소설, 시, 수필, 미술, 촬영, 가요, 구연작품 등)에서 5,000여 편의 작품 응모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된장의 오덕문화(단심, 화심, 선심, 불심, 항심)와 생태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발굴한다는 취지하에 행사기간을 3개월로 늘리고 참가대상자도 해외의 다른 민족으로까지 확대했다.

한민족의 전통 발효식품인 전통된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산업중 하나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문화식품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전통문화 계승과 ‘생태문화운동’전개, 민족전통발효식품기능의 재발굴과 문화식품의 브랜드화, 전통산업의 농가기업 육성을 통해 농촌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6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전통식품문화관련 세미나와 전통된장담그기, 된장발효기술을 응용한 된장술(장로주) 제조공장 탐방, 전통음식 시식(음), 각종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