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선거가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진 가운데 김재권 당선자 측과 패배한 유진철 씨 간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민휘 전 미주총연 회장은 16일 이 사건과 관련해 미주총연 전. 현직 회장들에게 보내는 3차 편지를 공개했다.

양측의 공방이 가속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미주총연의 위상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민휘 회장은 이 공개편지에서 불법행위 증거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미주총연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동포사회에 모범적인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부정선거 의혹의 진위 여부를 떠나 양측의 감정싸움으로까지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휘 회장이 향후 양측을 아우르는 타협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이민휘 회장이 미주총연 전. 현직 한인회장들에게 보내는 3차 공개편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