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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미국 진출 성공하려면…
뉴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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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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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6. 뉴욕 중앙일보 <취재일기> / 최희숙 경제부 기자 ]


지난 16일 코리아데이 행사가 열린 맨해튼 센트럴파크.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장에서 신국악단 '소리아'의 공연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드는 미국인 소녀 다섯 명이 유독 눈에 띄었다. 단순히 공짜 외국 음식을 먹기 위해 온 관광객은 아니겠다 싶어 조심스레 다가가 인사를 건넨 기자에게 이들은 밝은 미소를 띄며 K-POP 팬이라고 말했다.

15~20세로 이날 새벽 행사 참가를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왔다는 이들은 좋아하는 한국 가수를 묻자 주저없이 동방신기와 2PM 등 현재 한류를 이끄는 한국 인기 아이돌 스타들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말을 끊고 "그 가수들이 뉴욕에도 오는데…"라는 기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들은 "이미 (뉴욕-코리아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 때도 갈거다. 한국 가수들이 뉴욕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처음 열린 뉴욕한국문화원 주관 K-POP 경연대회에는 2500여 명이 행사장을 메우고 열광했다. 93개 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팀이 실력을 겨룬 본선에서는 플로리다에서 온 15세 소녀 매디슨 군스트가 장우혁의 '주말 밤'으로 우승했다.

군스트는 우승 소감에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첫 미국인 아이돌 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까지 당차게 말했다.

코리아데이 행사가 이처럼 K-POP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오는 10월 9일 뉴욕한인청과협회 추석맞이대잔치에서 열리는 '뉴욕-코리아 페스티벌'은 미국 진출을 자리매김하는 자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스티벌을 기획한 KBS 측에 따르면 행사에는 2PM·동방신기·샤이니·비스트·포미닛·시스타 등 정상급 아이돌 가수와 장사익·김영임·패티김·태진아·설운도·인순이·김태우·마야, 소프라노 홍혜경과 바리톤 려현구, 미국 팝가수인 빌리지 피플과 마이클 볼튼 등이 출연한다.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는 곧 미국 내 한류의 확산으로 연결된다. 뉴욕 일원 한인들은 이 행사가 단순한 공연에 그치지 않고 미국 내 한류 확산의 시초가 될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지길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 한류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공연이 유럽 내 한류 붐으로 번지면서 K-POP이 성공적으로 유럽에 진출했다는 평가가 나온 터라 그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 대중가요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 미국의 빌보드 차트가 최근 K-POP 차트를 신설한 것도 고무적이다. 빌보드지는 1884년 창간돼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차트를 발표해 온 세계적인 음악 차트다.

K-POP은 'Korean Popular Music'의 줄임말로, 2000년대 들어 미국이나 유럽에 진출하는 한국 아티스트들이 늘면서 외국 음반 매장에서 한국 대중음악을 분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90년대 말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한국 대중문화 열풍을 한류라고 한다면 지금은 K-POP이 전세계에서 신한류를 이끌고 있다.

뉴욕-코리아 페스티벌까지는 이제 한달 정도 남았다. 야심차게 기획된 한국 인기 아이돌 스타들의 뉴욕 공연이 단발성 화제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인기와 관심을 이끌며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문화 상품의 가치를 확인할 수 기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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