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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탈환을 꿈꾸는 공화당의 전략-허만 케인 후보 편-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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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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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16.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칼럼> / 김대원 칼럼니스트 ]


내년 11월 6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일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 동안 도토리 키 재기 식으로 8용(龍)이 난무하던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혼돈을 극복하고 릭 패리(Rick Perry)의 예봉을 꺾으며 마침내 미트 롬니와 나란히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 던 다크호스 허맨 케인 후보가 2 주전 첫 번째 섹스 스캔들이 여론에 터져 나오더니, 연속적으로 제2, 제3의 인물들이 각기 자신도 케인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연속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드디어 11월 7일 샤론 바이아랙(Sharon Bialek) 이라는 백인 여인이 뉴스 미디어에 나타나 14년 전 직장을 구하기 위해 접근했던 케인 후보로부터 성적인 추행을 당했다고 발표하면서 여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더니 또 11월 8일 현재 재무성의 대변인으로 일하는 캐런 크라우샤(Karen Kraushaar)라는 백인 여인이 또한 12년 전 허만 캐인 후보로부터 성적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함으로서 케인의 선거 가도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과연 그가 이 폭풍을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케인 후보는 11월 8일 기자회견에서 그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며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려고 하는 경쟁자들의 흠집 내기에 불과하며 자신은 절대로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과거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민주당의 게리 하트, 존 에드워드 등의 선례를 보면 모두 여성 스캔들에 휘말려 결국은 중도에 낙마한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사태도 심상치 않다는 예감이 든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 만무하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케인 후보는 1945년 12월 13일 인종차별이 대단히 심했던 테네시 주의 멤피스에서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노예로 일했던 흑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1967년 전통적으로 흑인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대학인 조지아의 모어하우스(Morehouse) 대학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1971년 인디아나주에 있는 퍼듀(Purdue)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신디케아트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으며 또 조지아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의 시사 프로그램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한 때 갓 파더(God Father)피자 회사의 최고 경영자로 있었으며 경영에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연방 준비은행 캔사스 지점의 이사로 또는 의장으로 복무했던 경력을 가진 대단히 능력 있는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공화당의 골수 릭 패리와 후보와 릭 샌토럼 그리고 미쉘 백맨 들과 비슷한 사회, 경제적인 이념의 소유자이며 흑인답지 않게 대단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독특한 인물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월 스트리트를 점령하자' 는 운동을 주도하는 진보파들을 향해서 거침없이 그 들은 미국의 자본주의를 거부하는 반민주적인 사람들이라고 몰아세우기도 한다.
오죽하면 유명한 엔터테이너인 래리 베라폰테(Larry Belafonte)는 캐인 후보를 bad apple(아주 버린 자식이라는 흑인들의 속어)이라고 표현했다. 마치 연방 대법원 판사인 토마스 크래랜스(Thomas Clarence)를 연상케 한다. 그만큼 그는 흑-백 차별이 극심한 남부에서 자라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의지로 모든 차별을 감수하면서 실력으로 자수성가한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가 밝힌 경제정책의 특징은 9-9-9 개혁으로 집약 할 수 있다. 로널드 레건(Ronald Reagon)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약간 모방한 것으로 최소한의 정부는 최대한으로 개인의 경제적인 활동의 자유를 신장시킴으로 국가 전체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론이다.

케인 후보는 레건 대통령 당시 연방 재무성의 개리 로빙(Gary Robbin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위 미국정부는 개인 소득세(Personal income tax)와 판매세(Sales tax) 그리고 영업 소득세(Business Income tax)를 모두 9%로 규정하자는 것이다.

그는 지금 미국이 당면한 경제 불황과 실업을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은 곧 자신이 제시한 9-9-9 정책으로 그 건 투자가들을 자극해서 10년 내에 2조 달러의 국민 총생산량을 증가시키고 경제는 급속하게 활성화되어 전체적으로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며 6백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고, 10%의 임금상승을 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정적으로 그는 미국의 조세 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불공평해서 경제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으며 정부는 개인의 경제활동에 전혀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요지이다.
16세기 프랑스의 막강한 재무장관 이었던 장 콜버트(Jean Baptiste Colbert)가 주장한 laissse-faire(자유 방임주의)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그의 9-9-9 정책은 결국 부유층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폐단을 낳을 것이며 저소득층 또한 피해자의 브랙켓에 넣는 모순의 악순환을 거듭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누가 옳은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과연 헤맨 케인 대통령 후보의 파격적인 경제정책이 소비가 소득을 두 배로 앞지르는 미국인들의 과도한 소비의식을 바로잡아 반듯한 반석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우리는 모두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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