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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재단-중가주, 92년 전 3.1절 행사 재현
최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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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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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미주한인재단(총회장 박상원)과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미주한인재단-중가주 회장 차만재)는 3.1운동 다음해인 1920년 3월 1일 초기 한인 이민자 및 애국지사들을 중심으로 다뉴바시에서 열렸던 독립운동 기념행사를 재현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86) 씨를 비롯한 애국지사 후손과 역사연구회 회원, 가주지역 한인 등 400여명은 다뉴바시 중심가를 행진하며, 1920년 3월 1일 당시 다뉴바 한인장로교회에 모여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고 애국가 합창을 한 뒤 태극기를 앞세우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마병을 필두로 한미양국 국기 기수와 대한인여자애국구제단의 간호사 복장을 한 12인의 행렬과 미주한인재단, 흥사단, 베트남 참전 국가유공자 연합회 회원들은 선조들이 시가행진을 펼쳤던 L스트리트를 따라 0.8마일가량을 행진하며 92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마이크 스미스 다뉴바 시장은 "다뉴바시는 한인들을 비롯한 이민자들의 피와 땀으로 함께 성장해온 도시"라며 "오늘날 다뉴바가 있기까지 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인 커뮤니티에게 시를 대표해 감사하며 역사적인 기념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차만재 회장은 "오늘 행사는 미주한인선조가 나라사랑과 민족 사랑을 위한 거사로 애국심과 민족정신이 후대에 계속해서 이어져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미주한인재단 박상원 총회장은 “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한인 이민선조들은 노동계약이 끝난 190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본토인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리들리, 다뉴바시로 새 도전에 나섰다”며 “당시 힘센 장정들은 탄광과 철도 현장으로, 농사일이 익숙한 한인들은 리들리, 다뉴바, 리버사이드에 정착했다.”며 선조들의 이주가 다뉴바시 건설에 크게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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