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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새로운 ‘한인회 연합체’ 출범 채비김재권 회장 지지층 주도, LA·뉴욕 지역 주요 한인회 동참 / 미주총연 역할에 대한 반발도
김도균 기자  |  kdg@ok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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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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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8일 치러진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제24대 회장선거를 두고 김재권 회장과 유진철 회장 간 법정다툼이 지속된 가운데, 미주총연의 위상은 급격히 추락했다.

지난 9개월을 끌어왔던 법정소송에서 美법원이 지난 2월 28일 김재권 회장의 항소를 기각함에 따라 미주총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유진철 회장은 이로 인해 미주총연 회장으로서의 적법성과 정통성을 확보했다는 반면, 김재권 회장을 비롯한 LA, 뉴욕 등 주요도시 한인회장들은 새로운 한인회 연합체 구성을 위한 회합에 나섰다.

미법원의 판결여부와 관계없이 지난해 11월 김재권 회장은 LA 뉴욕 등 주요도시 한인회장들을 만나 연대 사업을 모색한 데 이어, 지난 2월 17일 시카고에서 열린 2차 모임에는 16개 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새로운 한인회 연합체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에는 미주지역 가장 큰 4개 한인회 회장들이 적극적인 동참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미주총연은 총연 본연의 역할을 등한시 한 채 미주한인사회를 대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모국지향적인 모습을 드러내 미주한인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또 각 지역 한인회의 끊임없는 분열과 분규는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을 실추 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미주총연은 그야말로 미주한인들을 위한 봉사단체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주총연이 한인사회를 대변하고 현지에서의 한인정치력신장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입신양명에만 매달림으로써 한인사회로부터 대표성을 의심받거나 외면당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재권 회장을 주축으로 하는 미주총연에 버금가는 강력한 새로운 한인단체 구성 움직임은 동포사회의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재권 회장은 이에 대한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며칠 동안 등산하고 있는 중이라며) 새로 구성될 연합체가 탄생한다면 미주한인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한인단체로 출범할 것인지를 두고 심사숙고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될 연합체 구성모임에서는 이미 연대사업 등이 논의되었고, 오는 5월 LA에서의 3차 모임이 예정돼 있어 기존의 미주총연과 견주는 새로운 한인회 연합체가 출범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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