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 유럽총연)는 오는 7월5일부터 16일까지 유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차세대의 고국 국토대장정을 실시키로 했다. 또 유럽한인차세대 한글 웅변대회는 오는 10월 중순경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한축구협회 회장배 청소년 축구대회 및 제1회 유럽한인골프대회는 5월26~27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광복절 기념 백일장은 8월15일에, 유럽한인차세대 협의회 구성 발기인 대회는 9~10월 각각 열기로 했다.

유럽총연은 지난 10일 전체 임원 138명중 78명(18개국)이 참석한 가운에 독일 에센 독일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12년 정기총회에서 올해 진행할 사업을 이같이 확정하고 부회장단을 실무중심으로 꾸려 부회장 책임아래 올해 진행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박종범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유럽총연의 화합과 단합,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확정된 남북통일기원 유럽 차세대 고국 국토대장정은 오는 7월5일부터 7월16일까지 여수엑스포~해남 ‘땅끝 마을’ 등 호남지역~백제문화권~임진각~서울에 걸쳐 실시되며, 120명이 참가한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그 동안 정관개정위원회가 준비해온 개정된 정관(안)을 의결하고, 개정된 정관에 따라 각국 현인회장과 직전임 회장을 중심으로 한 당연직 이사와 지명직 이사, 부회장 등 임원과 조직을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회장 입후보자 발전기금과 당선자 찬조금은 종전대로 1만 유로와 2만 유로로 확정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유럽총연의 발전부문, 동포위상 강화부문, 고국 국위 선양부문, 한인사회에 공적 부문 등 총 4개 분야에서 헌신 봉사한 18명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하고, 총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독일한인문화회관 내 재독동포자료실에서 있은 고 이미륵 박사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 공로패 수상자 명단
1. 유럽총연 발전부문 = 이주덕(프랑스), 이영창(독일), 주낙군(영국), 박홍근(프랑스)
2. 동포위상 강화부문 = 최대석(리투아니아), 송준근(독일), 남정자(그리스), 박영길(이탈리아), 장민웅(영국)
3. 고국 국위선양 부문 = 박대희(독일), 김양웅(오스트리아), 이영(스페인), 한일동(독일)
4. 한인사회 공적부문 = 이학표(스위스), 권영목(독일), 이영우(스페인), 신영수(독일), 박상균(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