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센터(KAVC)는 지난 3월 17일 미국 뉴욕 리지필드 H마트에서 유권자 등록 및 필립 권 뉴저지 주 대법원 판사 지명자의 인준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KAVC에 따르면 美뉴저지 한인 시민권자는 0.7%이고 그중 0.4%가 유권자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경우 한인 시민권자는 3.9%, 유권자는 2.3%이다. 이런 수치로 볼 때 한인 유권자가 결집할 경우 특정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KAVC의 분석이다.
그러나 현재의 유권자 등록률은 약 48%정도여서 당락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KAVC는 유권자 등록이 한인의 정치력신장에 필수적인 만큼 유권자 등록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유권자 등록 활동에 참여할 스텝(Staff)과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필립 권 뉴저지 주 대법원 판사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인준을 촉구하는 서명을 운동을 펼쳐 지난 주말에만 156명의 서명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Citizens for Phillip Kwon’(필립권 지명자를 위한 시민들) 캠페인의 일환으로, KAVC와 포트리한인회, KCC, 상록회 등 여러 단체와 한인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약 7000장의 서명을 확보했다. KAVC는 이 서명서를 다음 주 중으로 뉴저지 법사위원장인 N. 스쿠타리 의원 및 버겐카운티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필립 권 지명자의 청문회는 3월 22일(목, 현지시각) 오전 10:30에 뉴저지 주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