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는 10일(화)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 완간기념 국제학술회의(제47회)를 개최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총 51책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을 발간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 간행은 일제식민치하에서 독립을 향한 강렬한 열망과 의지를 펼쳤던 선조들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온전히 복원시키고, 관련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에 완간된 자료집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한일 역사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객관화하고, 새롭게 밝혀진 연구결과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재조명」이란 주제 하에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헌법의 역사성’(제1부)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자료집의 학술적 의의’(제2부)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1부 주제발표자로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 사사가와 노리카쓰(笹川紀勝) 교수의 ‘1919년 독립선언서와 대한민국임시헌장의 철학적 기반에 관한 시론적 검토’,  쓰쿠바대학(筑波大) 고쿠분 노리코(國分典子) 교수의 ‘한국헌법사에서 대한민국임시헌법의 위치’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국제학술회의 중간에 자료집 완간 기념식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