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센터(KAVC)와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4월 23일 뉴욕 KCS에서 4.29 LA 폭동 20년을 맞이하여 폭동의 배경과 원인을 살펴보고, 이후 한인 커뮤니티에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활동과 역할을 할 것인지, 그리고 그동안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를 점검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동석 KAVC 상임이사는 “역사를 망각하는 집단은 역사의 늪으로 빠지지만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노력하는 집단은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역사의 주인이 되었다.”며, “오늘날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에게 4.29 폭동과 희생의 교훈을 잊지 않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야 말로 미국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민병갑 교수(RCKC 소장)의 ‘흑인 불매 운동 및 폭동피회와 미주동포사회의 민족단결’에 대한 발표와 김동석 KAVC 상임이사의 ‘4.29폭동이후의 미주 한인동포사회의 활동과 앞으로의 과제 ’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미나의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는 뉴욕시립대학교 퀸즈대학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미주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학 내에 설립된 연구소로 한인 이민사회의 역사, 현재의 활동, 미래에 대한 방향 제시, 정치력 신장 등으로 주류사회로 뻗어나가는, 발전하는 한인사회를 연구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와 한인관련 연구는 미주 내의 동포기관에 자료로 쓰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국의 정부기관이 재외동포에 대한 정책수립을 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