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미주한인재단 회장(우측)과 덴버지역회장에 위촉된 정일화 회장.

미주한인재단(회장 박상원)은 2013년 미주한인이민 110주년과 관련해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과 역사를 되돌아보고, 한인사회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운동을 전개할 조직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을 승계한 미주한인재단은 미주 한인이민 초기역사가 시작된 콜로라도 덴버지역을 중심으로 내년에 개최되는 미주한인이민 11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주한인재단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덴버 광역한인회 사무실에서 미주한인재단 덴버지역회장을 위촉하는 한편, 기자회견을 통해 미주한인이민 110주년 기념행사와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덴버지역과 미주지역 한인사회와의 연대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은 미주한인이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초기 이민지역으로 1903년 1월 하와이에 공식 한인이민선조가 도착하기 전부터 일부 한인 광부들이 덴버 탄광에 와서 일한 기록이 있는 곳이다.

특히 1906년 덴버에 소년병학교를 세우고 군사를 일으켜 조선 독립에 앞장섰던 애국지사 박용만 장군과 숙부인 박희병 선생이 정착해 한인사회 구축 터전을 마련했던 역사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