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윤영수 윤리위원장은 지난 7월 30일 자신의 명의로 회원들에게 보낸 메일이 ‘괴문서’라는 주장에 대해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윤 위원장은 이 메일에서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 제명 결정 건’에 대한 지난 30일자 메일내용은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으며, 정당하고 유효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메일을 괴문서로 둔갑시켜 혼란을 초래한 최광희 미주총연 사무총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위원장은 지난 8월 9일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윤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은 적법하며 존중되어야 하나, 미주총연의 화합을 위하여 윤리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현 상태에서 유보한다는 말은 윤리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취소한다는 것이 아니라 억울한 회원은 누구든지 임시총회를 요청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1년 5월 시카고에서 개최되었던 정기 총회에서 재정보고를 서면보고 하지 않고 ‘차기 집행부에 재정 감사보고 하라’는 조건으로 조건부 통과시켰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한국을 드나들며 한국 정치권의 나쁜 현실만 배웠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미주총연 매 선거 때마다 ‘미주총연 총회장 선거’ 보험 들어놓고 이 보험금을 타 먹으며 이민 생활을 즐기던 몇몇 회원들은 이제 보험회사가 망했으니 정신 차리고 총연을 떠나가 주길 바란다.”밝혔다. 또 “이리가 양의 탈을 쓰고 양떼 속에 들어가 양을 다 잡아 먹으면 어디서 양을 구하겠냐?”며 미주총연 발전에 장애 요소가 되지 않도록 자신과 함께 영원히 미주총연을 떠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