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2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2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4년 제13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

운영위원 29명은 이날 단독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부산시 이영활 경제부시장의 발표를 듣고, 한상대회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검토한 후 차기대회 개최지로 확정했다.

부산시는 이미 3차례(2006년, 2007년, 2011년) 한상대회를 개최한 바 있어, 내년 대회를 개최하면 최다 대회 개최지가 된다.(서울 3회, 제주 2회, 경기/인천/대구/광주 각 1회)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김경근 재단이사장은 “부산시는 이미 다수의 대회 경험을 통해 한상과 한상대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다”며 “부산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영활 경제부시장은 “지난 세 차례의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통해, 부산은 ‘한상의 도시’라고 할 만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부산은 검증된 최고의 국제회의 도시인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광주 한상대회 대회장으로는 미국 듀라코트 그룹 홍명기(79) 회장이 선출됐다. 홍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특수페인트 제조기업인 듀라코트 그룹을 이끌며 연 매출 2억 달러를 올리는 대표적인 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