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교부

2013년도 총영사 회의가 8일(월)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 회의실에서 53명의 총영사, 분관장, 출장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11일(목)까지 이어지는 이번 총영사 회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써 국민 행복을 국정 중심에 두는 신정부의 변화된 국정비전과 국정기조를 총영사들이 깊이 있게 체화하고, 이를 각자 임지에서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있어 맞춤형 외교와 진정어린 사랑이 담긴 외교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의 조속한 수습을 위해 재외공관과 외교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민을 정책의 중심에 두는 변화된 국정 패러다임에 맞춰 외교정책, 특히 영사와 동포서비스도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장관은 ‘신정부 외교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 및 외교비전을 설명하고, 총영사들이 외교관으로서의 소명의식과 열정,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총영사 회의 첫째 날인 8일에는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체감외교”를 주제로 총영사 53명과 이정관 재외동포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기조별 전체토론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재외국민 안전ㆍ권익 보호와 일자리 외교 확대’라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세부방안으로 국민행복 영사서비스 실현 및 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 강화, 글로벌청년프로젝트 추진 등을 논의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동포ㆍ영사서비스’ 실천 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 또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수요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공관이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 자세를 바탕으로 우리의 선진 IT를 활용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과 수요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재외공관의 다양한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지역별로 특화된 한글 및 민족 정체성 교육 지원 방안’과 ‘재외국민보호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둘째 날인 9일은 이민화 한국디지털병원 수출협동사업 이사장의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란 주제발표와 토론회를 개최되고, 총영사들과 기업인간 1:1 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민원기관 현장방문으로 서초구청을 방문하며, 청소년과 언론 인터뷰 등 국민과의 대화시간도 갖게 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파주 U-City 센터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방문하는 경제관련 시찰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성공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