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오는 15일부터 보름 동안 경기도 용인시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2013년 중국지역 조선어교원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중국지역 조선어교원 역량 강화 및 조선족학교 경쟁력 제고와 조선족학교 실태 파악,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이 연수사업은 올해 동북3성 등지의 조선어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됐으며 이번에 총 62명의 조선어교원들이 참가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국내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면서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교수법을 습득하게 된다. 또 백제문화 유적지외 전주 한옥마을, 천안 독립기념관, 경복궁 등 한국의 역사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조규형 이사장은 “중국 개혁개방 이전 1,000여 개가 넘던 조선족학교가 최근에는 300여 개 이하로 줄어드는 등 조선족사회의 우리말 교육 기회가 줄고 있다”며, “앞으로 조선족 청소년들이 우리 언어와 문화를 유지․계승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도하는 교원에 대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조선어교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중국지역 조선어교원 초청연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