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정부(상무국) 주최, 연변한식당협의체가 주관하는 ‘제1회 글로벌한식문화포럼’이 오는 8월 27일(화)부터 31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연변백산호텔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식세계화 현지 성공사례 연구’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포럼은 새로운 한류로 자리 잡고 있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한식에 종사하고 있는 재외동포 외식경영인들의 현지 활동을 조명하고, 글로벌 한식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류의 장이다.

행사 첫날인 8월 27일에는 연변대학, 연변도서관, 연변박물관 견학과 주,시정부환영회그리고 피바다예술단의 문예공연이 진행된다.

둘째날은 연길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두만강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하게 되며, 음식축제와 무역상담, 연변지역 역사유적지 탐방이 예정돼 있다.

워크숍이 열리는 세쨋날은 연변백산호텔에서 한식재단의 ‘한식세계화 추진현황 및 추진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연변한식당협의체 김순옥 회장의 ‘한식세계화 현지(연변) 성공사례’와 한식당 ‘코스모스’ 김송월 대표의 연변한식당 성공사례가 진행된다. 또 런던협의체와 LA협의체의 한식세계화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지며, 워크숍이 끝난 후 ‘해외한식연합회’창립 준비회의가 개최된다.

4일째인 30일에는 백두산 천지 관람과 연변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현대예술공연 관람을 하게 된다.

김순옥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회장은 “한식세계화의 진정한 역군으로 세계각지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을 모시고 단합된 모습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한식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한식문화의 고양과 민족정체성 확립 그리고 상호교류와 소통을 통해 한식세계화사업에 도움이 될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뜻 깊은 시간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연변조선족전통요리협회’는 중국정부에 공식 등록된 사단법인으로 한식조리사 양성교육을 위주로 한식요리 아카데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87개 업소에 약 3700명의 가족(종사자)들이 한식세계화와 전통음식 대중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