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11.20 월 17:04
재외선거, 의료보험
> People/커뮤니티 > 교포인사인터뷰
이민50주년, 한인회 강화에 나선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 그는 누구인가
김도균 기자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8.3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
지난 6월 19일,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린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지구반대편 중남미대륙 브라질 한인사회를 이끌고 있는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한반도와는 지구반대편에 위치해 있고, 서울까지 오는데만 비행기로 27시간이 걸리는 머나먼 지역이라서 중남미 동포들과의 인터뷰는 쉽지 않은 편이다. 한번 올 때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여러 일을 보고 돌아가야 하는 그들의 처지를 알기에 한인회장대회는 만나고 싶은 한인사회 지도자와 인터뷰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브라질이민 50주년, 주요 기념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해, 중남미대륙을 대표해 한인회장대회 개막기자회견에 참가해야 하는 등 정해진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이백수 회장과의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됐다.

브라질로의 이민

지긋한 연세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이백수 회장의 눈매는 매섭다. 해병대 소령 출신에다 태권도 유단자로서 국방부 체육담당관을 역임했던 그였기에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장이 브라질로 이민을 간 것은 1983년도 이다. 1962년 3월 해외이주법이 공포된 이후, 처음 실시된 공식 집단이민자 103명이 네덜란드 선박 치차렌카호를 타고 1963년 2월 12일 브라질 산토스항에 도착했다. 브라질로 간 최초 공식영농이민의 시작이었다.

이 회장은 이들에 비하면 20년 늦게 브라질 이민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1967년 제48회 전국체전 때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딸만큼 운동실력을 갖추었던 이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1983년 브라질 연방경찰 태권도 사범이 되어 이민을 떠났다. 그렇게 시작된 이민생활을 계기로 그는 많은 브라질 한인들처럼 의류・봉제업에 뛰어들어 자리를 잡았다.

운동에 대한 열정을 간직한 이 회장은 그동안 브라질대한체육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브라질대한체육회 회장 재임시절인 1991년에는 일본 조총련과의 인연을 통해 교포청소년 31명을 데리고 평양을 방문해 김책공대, 남포시 소속 축구단과 2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당시 평양근교 서산경기장과 남포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교포로서는 북한과의 첫 스포츠 교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 회장은 북한과의 체육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어 모국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법한데, 머나먼 이국땅에서 보란 듯이 살아가는 한인들의 위상은 어떤지 물었다.

“1963년 2월 한국의 최초 공식 영농이민이 시작된 이후로 우리 한인들은 가장 짧은 이민역사에 가장 성공한 민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당시 지구반대편으로 간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인데, 배도 타기 어려운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들을 데리고 이민을 갔다는 것은 대단한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1962년 3월 브라질 공식 집단이민자 103명을 태우고 브라질 산토스항을 행해 떠난 네덜란드 선박 치차렌카호

비록 영농이민으로 떠난 브라질 한인들이었지만, 그 구성원을 면면을 보면 소위 한국에서 잘 나가는 엘리트 출신이 많았다. 이 회장은 ‘이들이 브라질까지 이민 온 것은 선구자적 소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농부출신들이 아니었기에 농촌에서 정착하지 못한 이들 영농이민자들은 산업과 금융 중심의 상업도시인 상파울루 등 대도시 근교로 모여들어 의류・봉제업을 일궈나갔다.

“브라질은 100여개 인종들이 모여 사는 국제 인종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주민들보다 이민자가 더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브라질에는 인종차별과 전쟁, 지진이 없는 3무(無)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또 축구와 삼바, 커피로 유명한 3유(有)가 있는 나라이자 문명을 등지고 원시를 고집하고 사는 ‘나체주의 인디오’가 있는가하면 첨단 우주공학이 공존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회장은 이런 다양성이 존재하는 브라질에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성공적인 이민자로 평가받고 있는 한인동포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브라질 한인사회의 위상과 한국기업의 진출

한인들의 브라질 공식이민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러나 거슬러 올라가보면 1917년 일제강점기 일본어선을 타고 브라질에 도착한 박학기 부부를 시초로 보고 있다. 그 후 일본인 신분으로 브라질에 정착한 초기 한인들과 6.25전쟁 후 휴전협정과정에서 포로문제가 논의 되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이주하게 된 다수의 포로들이 있었다. 브라질 영농이민자들이 브라질에 잘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초기 브라질에 정착한 바로 이들 한인들의 역할이 컸던 게 사실이다.

“우리 한인이민자들이 소비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가 아닌 상공업과 금융의 도시인 상파울루에 정착한 것은 선각자적 견해와 판단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6만 명의 브라질교포 중 80~90%가 상파울루에 살고 있습니다. 한인들의 성공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환경과 여건에 맞춰 노력한 결과입니다.”

이 회장의 브라질에 대한 찬사와 한인들의 위상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이 회장은 브라질 국민들은 자국(自國)을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이자 ‘미래의 땅’으로 여긴다고 했다. 세계 5번째로 큰 땅을 차지하고 있으며, 풍부한 지하자원과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 2013년 5월25일, 재브라질한인총연합회에서 열린  '한인총연합회 청년문화예술부'의 창단식과 K-POP을 사랑하는 브라질 청년들.ⓒ사진=브라질한인회
이 회장은 브라질에서의 2세 한인들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1세들이 의류・봉제업에 성공했다면 1.5세~2세들은 이미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작년 12월에 완공한 현대자동차 브라질공장의 가동을 계기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현재 280여개의 진출기업과 더불어 교민사회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브라질한인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인준투표에서 78%찬성으로 제32대 브라질한인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당시 선거공약으로 4가지를 내 걸었다. △이민50주년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위 구성, △24시간 출동 가능한 기동순찰대 운영, △위대한 한국인들 사례 번역 – 2세 및 한인사회에 보급, △모국과의 노인의료서비스 혜택 추진 등이다. 이와 더불어 이 회장은 한인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인차세대들을 보면, 3가지 부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국을 체험한 세대와 어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간 후 모국을 약간 기억하는 세대, 모국을 잃어버린 세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국(정체성)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정체성을 일깨워주는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중남미에 불고 있는 한류 붐과 한국기업들의 활발한 진출로 정체성을 잃어버린 세대조차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제는 길거리에 나가도 일본인이나 중국인으로 보지 않고 한국인이냐고 묻는다며 흐뭇해했다.

이민50주년 행사와 브라질 카니발

지구촌 곳곳에 퍼져있는 한인들의 진출을 보자면 진취적 유전자가 타 민족보다 우월함을 확인케 한다. 한반도와의 지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중남미진출에 대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광활한 땅과 풍부한 지하자원,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새로운 시장개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부쩍 중남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중남미 국가의 중심에 서 있는 브라질은 세계 6대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

   
 ▲ 2013 히오 카니발의 테마를 한국으로 하는 계약체결 후 삼바걸들과 함께.(삼바걸 왼쪽부터 이노쎈찐 데 벨포지 호쇼 삼바학교 교장 헤고나르도 고메스,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 임인환 부회장, 문외곤 한인회 이사, 김용민 한인회홍보대사.

지난해 3월 브라질한인회장에 선출된 후 이백수 회장은 그동안 이민50주년 행사준비에 힘을 기울여왔다. 매년 1월말부터 3월초 사이에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에 맞춰 이민50주년 행사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 회장은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이민5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0대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월 가수 ‘윤향기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2월 브라질 카니발 참여, 80여명이 참석한 ‘교포 간담회’ 실시, 김흥국 현숙 남궁옥분 등이 참가한 ‘50주년 기념 축하공연’, 상파울루 주 의회가 주최한 ‘3.1절 기념행사’, ‘2013 미스코리아브라질선발대회’를 비롯해 강창희 국회의장 등 한국과 브라질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이민 50주년 축하 리셉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밖에 상파울루시 한인타운(Ribeiro de Lima. B-Reitro) 입구에 ‘한국전통 상징물’ 건립과 교포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개최, 10월 중 서울에서 ‘이민 사진전’ 개최, 각종문화행사와 한류 공연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민50주년을 맞이해 브라질 카니발에 한국을 테마로 한 출정식을 펼침으로써 한국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흐뭇해했다.

“이 카니발 행사를 위해 원주민 3500명이 동원되었고, 브라질 최대 방송사인 ‘글로보’를 통해 세계 158개국에 방영돼 약 1억6천만 명 이상이 시청함으로써 한국과 브라질교포들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조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 카니발 페레이드-호랑이 상
이 회장은 이 카니발 참여를 위해 브라질한인회와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Rio de Janeiro) 삼바학교인 ‘우니도스 데 빌라 마리아(Unidos de Vila Maria)’와 계약을 맺고 ‘2013년 브라질 카니발’ 테마를 ‘한국, 한국인 그리고 이민 50주년’으로 정해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장을 보여주는데 힘을 쏟았다. 또 리오 카니발 A그룹에 속해 카미날 메인행사를 펼치는 이노쎈찐 데 벨포지 호쇼(Inocentes de Belford Roxo) 삼바학교와도 계약을 맺고, 약5000명의 무용수들이 '오 코레이아!'를 외치며 한국을 상징하는 포효하는 은백색의 호랑이상과 그 무대 위로 말없이 미소만 짓고 있는 반가사유상이 장식된 40m 꽃마차와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이 회장은 한국의 전통문화의 화려한 색상과 문양을 기반으로 하는 의상을 착용한 삼바 무용수들이 펼친 향연은 카니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파울루 주 의회가 주최한 3.1절 기념행사 때는 103명의 집단 영농이민자 중 살아있는 분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행사가 끝날 쯤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했는데, 일본 측 초청인사도 따라하더라고요. 의미를 알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한편, 이민5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치러진 미스코리아 브라질 선발대회에서 ‘진(眞)’에 뽑힌 최송이(23)양은 한국 본선무대에서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년들의 해외진출과 창조경제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슬로건이 될 만큼 화두가 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관련해 해외 한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펼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이 회장은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나, 해외 한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모국의 인적자원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모국과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겠냐며 해외진출에 기대감을 표했다.

“일본인의 중남미로의 이민은 105년이 되었습니다. 일본 이민자들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쌀의 양은 일본국민이 필요로 한 양의 3년 치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일본 땅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 그런 의미에서 창조경제는 해외동포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심히 사업을 하고, 모국의 인재들이 해외에 진출해 경제영토를 넓혀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2012년 11월 대구대학교에서 청년들의 남미진출 비전을 강연하고 있는 이백수 회장

이 회장은 한국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했다. 브라질의 경우, 넓은 국토와 시장을 볼 때 열심히만 하면 노력한 대가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한국 젊은이의 전광석화 같은 머리로 노력하면 무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23일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Kocham, 코참)가 출범했다. 30여 년 전부터 한인동포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한인상공회의소'와 브라질 주재 한국기업으로 구성된 20년 역사의 '주재상사협의회'를 통합한 기구다. 브라질이민50주년을 앞두고 두 기구를 합쳐 한국과 브라질 간의 민간 경제통상 교류 창구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였다.

이 회장은 주재상사협의회 쪽 기업들에 문제가 많다고 했다. 교포상공인들과의 교류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주재상사협의회 쪽 기업들은 교포들이 자신들에게 도움만을 요청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서인지 교류하기를 꺼리는 분위기라며 상공회의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해외진출 한국기업들의 한인사회와의 협력과 유대가 아쉬운 대목이다.

이 회장에게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한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양당 재외동포정책 발표는 정당 PR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모국의 정책을 이해시키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사항은 어느 정도는 교포관련 미디어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산업시찰 등 현장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회장은 남해안 쪽 항만을 지나다보니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컨테이너들을 보고 조국의 발전상에 감개무량했다고 했다. 시청각 교육을 겸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일 것이란 말이었다. 이 회장은 또 한인회장대회 개최시기도 해외동포들이 참가하는 한상대회나 전국체육대회 등에 맞춰 개최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바쁜 사람들을 여러 번 부르지 말고, 예산도 절약할 겸 한꺼번에 일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해외동포 기 살리는 한류문화

중남미지역의 한류문화는 대단하다. 품질 좋은 한국 상품과 더불어 중남미 사람들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콘텐츠다. ‘친정이 잘 되면 시집온 며느리가 무시 받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 회장이 브라질에서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다.

“우리는 시집온 며느리 입장입니다. 조국이 잘 못하면 출가외인인 우리가 면목이 서지 않습니다. 북한의 핵문제, 미사일 발사, 남북한 대립 등 이런 문제들로 인해 교포들의 이미지도 안 좋아지는 것이지요.” 이 회장은 남북한이 대립에서 벗어나 화합의 길로 나가길 바란다는 간절함을 토로했다.

   
 ▲ 2013년 5월 3일 마켄지 대학에서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친 코리아타이거즈태권도시범단(단장 안학선).

이 회장은 그래도 요즘 ‘K-POP’으로 대표되는 한류문화 때문에 기가 산다고 말했다. 한글 배우고자 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한식당도 잘되는 것을 보면 한류문화 영향이 대단 한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는 ‘타이거 태권도 시범단’ 42명을 초청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태권도에 일가견이 있는 사범으로서 나름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이들 젊은 ‘타이거 태권도 시범단’의 현란하고 화려한 태권도 시범 앞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이를 지켜본 브라질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신의 축복을 받은 나라’, ‘미래의 나라’로 불리는 브라질. 그곳에 정착한 한인이민의 공식역사는 만 50년이 되었다. 이들은 웅비하는 조국만큼이나 개척할 곳이 많은 기회의 땅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이민역사를 써가고 있다. 그러나 세대교체와 더불어 계층 간의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잃어버린 한인회의 자존심을 되찾고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의 역할이 세삼 기대된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찾아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110-888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B동 1118호 (종로1가, 르메이에르종로타운) | Tel 02)2075-7141~3 | Fax 02)2075-7144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003 | 등록일자 : 2009. 10. 24 | 발행인 : 이구홍(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개인정보취급담당자 : 최유정
Copyright 2008 세계한인신문. All Rights Reserved.mail to ok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