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한인회(회장 이흑연)가 재외동포재단의 단체지원금과 관련해 역차별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우즈베키스탄한인회는 15일 재외동포재단에 공문을 보내 한인일보 발행용 인쇄기 지원요청 건이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거나 다른 한인회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이유가 무엇인지, 또 지원하지 못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한인회는 이 공문에서 2000년 한인회 출범 시부터 지금까지 3,580호에 이르는 일간지(무가지)를 발행해 오고 있으나 인쇄기의 노후화로 지장이 초래돼 새로운 인쇄기 구입에 대한 지원을 재외동포재단에 요청하고 있으나 금년 예산에서 누락되었다며, “재외동포재단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지원되는 예산 중 거주 한국 교민에게 혜택이 돌아오는 것은 아주 미미하며, 대부분이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사업에 지원되고 있어서 거주 교민들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인회는 “이는 고려인 동포들과 한국 교민사회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하는 것으로 그동안 수차례 시정하여 주실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하여 요청하여 왔다.”며 재단의 단체지원금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