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중국동포민속문화 대축제' 포스트.

한민족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4 제1회 중국동포민속문화 대축제'가 오는 9월7일(일) 오전 09시30분에 서울 여의도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재한중국동포 및 내국인 포함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날 축제는,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고 처음으로 ‘중국동포의 날’을 제정하는 등 뜻 깊은 기념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민속축제와 노래자랑이 열려 한국 체류 70여 만 중국동포사회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큰 기대가 된다.

오전에는 씨름, 널뛰기, 장기, 윷놀이, 투호, 용줄다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 및 참여마당이 열리고, 오후에는 ‘송해와 함께하는 중국동포노래자랑’이 열리는 가운데, 주현미, 정원수, 박상철, 리틀싸이, 아담투, 미소걸스 등과 이옥희 등 중국 연변가무단의 유명한 가수 및 코미디언들이 대거 출연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고향에 가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중국동포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달래주기 위해 한국에서 차례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합동 차례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중국동포들에게는 아주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부대행사로는 어울림 쉼터마당, 법률상담 마당, 일자리 나눔마당, 건강토론마당 등 3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여 동포들에게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 행사를 주최한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민족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번 행사의 슬로건이 ‘사랑‧화합‧나눔‧희망’이듯, 동포들이 한국인과 잘 교류하고 힘이 될 수 있는 만남의 장, 한민족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공감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중국동포민속문화협회, 한중동포신문, 중국동포타운신문, 동북아신문, (사)지구촌사랑나눔 등 단체에서 주관한다.

한편, 주최 측은 '2014 제1회 중국동포민속문화대축제'를 계기로, 해마다 추석을 맞이하여 이런 축제 이벤트를 통해 한민족의 민속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중국동포와 내국인들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