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남가주 쉐라톤 애나하임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다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공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이정순)가 미래 한인사회는 물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미주총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남가주 쉐라톤 애나하임 호텔에서 ‘제1회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를 배출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 전역 한인회에서 추천한 차세대(대학생~45세) 한인들과 한인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 전문가 강연과 토론 등을 통해 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한미 양국 발전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과 로레타 산챠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미셸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 강석희 전 얼바인 시장, 데이빗 오 필리델피아 광역시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한미 정계 인사들도 대거 동참해 큰 관심을 표명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본 행사에서는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의 ‘정치 분야의 리더십 양성’, 그레이스 유 KAC LA 사무총장의 ‘동포사회 협력을 통한 리더십’, 하형록 팀 하스사 대표의 ‘미 주류 경제를 향한 리더십’, 조슈아 스텐턴 변호사의 ‘북한제재법안(HR 1771)의 중요성’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각 지역 한인회장들을 위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자랑스런 한국’, 남문기 전 미주총연 회장의 ‘한인회장의 본업 및 회장직 발란스를 통한 리더십’ 등 강의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또한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이정순 회장과 김길영 사무총장, 이주향 부이사장에게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미주총연에서는 하형록 팀 하스사 대표에게 자랑스런 미주 한인상을, 조슈아 스텐턴 변호사에게 우정상을, 아시아나항공에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이정순 회장은 “현재와 미래 사회에 필요한 각 분야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세대와 문화의 장벽을 초월, 한 자리에 모여 배움과 정진 그리고 네트워킹을 강화했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며 “첫 걸음을 뗀만큼 앞으로 이번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