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김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 회장.

미주 최초로 공립교과서 동해 병기 법안통과의 개가를 일군 버지니아 한인들이 마침내 '동해 백서'를 완간했다. 사단법인 미주 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은 최근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법안 통과 과정을 담은 동해백서가 완성되었다"며 "최종 편집도 다 끝내고 이달 18일께 인쇄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김 회장이 대표집필한 '동해 백서'는 3년여에 걸친 버지니아주의 드라마틱한 동해 병기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것은 물론, 원고 내용을 뒷받침하는 첨부자료만 300장이 넘는 방대한 자료집이다.

버지니아주 동해백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대한민국정부의 도움 없이 민초들이 힘을 모아 일본정부 상대로 9전 9승을 하며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켰던 배경과 준비과정 등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찌하면 일본정부의 끊임없는 역사왜곡을 막고 잃어버린 우리의 동해바다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치밀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 위함이다.

김 회장은 “우리 미주동포들이 오는 10월경 미국 연방 의회에 ‘동해병기’ 결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주동포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일어나서 선봉에 서있는 미주 한인들을 적극 지원하고, 또 그런 관점에서 동해 백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시민운동을 펼쳐 나가는데 필요한 자금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