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오닝성 선양과 조선 평양을 오가는 직행 관광열차가 오는 26일 운행을 개시한다.

선양철도국 국가영행그룹이 이달 말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으로 일컫는 조선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도락을 즐기는 조선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열차는 선양에서 출발해 중조 접경도시인 단둥에 도착한 뒤 95호 국제연계운송열차로 환승하고 압록강 연안의 신의주와 평양까지 바로 향한다. 관광객은 총 4일간의 일정 조선의 평양, 개성, 묘향산, 판문점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1인당 여행비용은 2천~3천 위안이며 숙소는 유명한 양강도호텔 등을 이용한다.

열차 이용객은 정해진 관광코스 외에 자신이 둘러보고 싶은 맞춤형 코스를 스스로 정할 수도 있다.

심양철도국 측은 "최근 중국인들의 조선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조선을 찾고 있다"며 "기존 신의주, 평양 코스 외에 조선 관광 부처와 함께 신상품 및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중"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