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중국 연길시 의란진 민들레생태마을에서 열린 '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오덕된장문화절' 행사에서 이동춘 연변오덕장로주유한회사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오덕된장문화절' 행사가 지난 14일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 주관, 연변오덕장로주유한회사 주최로 중국 연길시 의란진 민들레생태마을에서 열렸다.

민족전통문화의 정수를 발굴하고 생태문화를 적극 선양하기 위한 취지하에 해마다 펼쳐지는 이 축제는 민족전통문화와 전통산업의 정수를 더욱 깊이 있게 발굴하여 시대발전에 맞는 생태이념을 수립하고 신개념의 문화식품시대를 선도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동춘 연변오덕장로주유한회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생태관념과 생태과학을 부르는 생태문명시대”라고 강조하며, “과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인류는 물질문명이 가져다준 각종 향수를 누리기도 하지만 지구촌의 생태환경과 인류의 정신문명은 날이 갈수록 파괴되고 삭막해지고 있는바 이는 우리가 물질문명만 중시하고 정신문명은 홀시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는 생태문화발전을 창도하기 위해 해마다 생태문화예술축제와 전통된장오덕문화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이로써 전통문화정수를 발굴하고 장인합일(酱人合一)의 오덕문화(五德文化)를 선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림성 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신봉철 회장은 이날 축제에 따듯한 축사를 보내왔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연변의 민영기업으로서 연변오덕장로주유한회사가 사단법인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를 설립하고 10년간 줄곧 과학기술과 창조 문화를 견지하면서 큰 힘을 기울여 민족전통식품문화를 발굴하고 ‘장인합일’의 ‘오덕문화’를 제기했다"며 "협회가 생태문화와 생태경제가 공동으로 발전하는 이념을 창도하여왔는바 매우 큰 현실적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극찬했다.

신봉철 회장은 또 "당의 18차당대표대회는 새로운 역사적 시점에서 출발해 큰 힘을 기울여 생태문명건설을 추진할데 관한 전략적인 결책을 제기하였다"고 강조하며, "생태문명을 건설하는 것은 인민복지와 민족의 미래에 관계되는 커다란 업적인바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생태문명 이념을 수립하며 사람과 자연이 서로 조화로운 사상관념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활동이 우수한 민족전통문화를 선양하고 생태문명을 크게 제창하며 민족브랜드 등을 창출하는데서 적극적인 추진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변생태문화예술협회 허도 이사장은 “연변생태문화예술절을 개최해온지도 이젠 11년이 되었다”면서 “그동안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우수한 작품을 발굴 선양하고 우수한 민족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해 나가면서 연변의 전통문화산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허 이시장은 “지난 10여년간 예술절활동을 통해 문학계와 예술계 및 사회각계의 생태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주목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는바 지금까지 이미 무려 1만여 편에 달하는 생태문화예술작품들이 창작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문화행사에서는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장독대민속고사활동에 이어 1천 세대 된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펼쳐졌으며 ‘오덕컵’ 조선족 전통 씨름과 생태문화예술절 및 오덕된장문화절 수상 작품 공연, 우수작품 시상식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 지난 14일 중국 연길시 의란진 민들레생태마을에서 열린 '연변생태문화예술절' 및 '오덕된장문화절' 행사가 열렸다. 이날 문화 행사로 열린 '1천세대 된장 담그기'에서 1천 세대 조선족 동포들이 된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