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에서 유학 중인 재외동포 청소년 142명이 대한민국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지난 20일부터 2박 3일간 진주, 통영, 거제 지역을 오가며 ‘2015 재외동포재단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 모인 초청 장학생들이 모국문화체험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지혜와 역사 발전과정을 이해하여 자기정체성 및 민족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 수학의욕을 고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한민족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초청 장학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역할 했다. 또한 ‘지역별 네트워크의 밤’ 세션을 통해 국내 유학생 간 친목도모는 물론 모국생활 중 겪고 있는 고충을 상담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진주 진주성(촉석루), 국립진주박물관 견학, 거제 포로수용소, 통영 한산도 제승당, 통영 이순신 공원, 세병관 답사 등 호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과 통영 중앙시장, 동피랑마을 투어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민족정체성을 유지하고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모국수학중인 재단 장학생들이 뿌리의식을 함양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