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호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외한인학회(회장 이진영)의 신임 회장에 최영호 영산대 교수가 선출됐다.

재외한인학회는 16일 오후 서울시 중구 정동의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총회를 열고 2016년도 신임회장으로 최영호(60)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회장은 학회 등기이사로 등록하는 내년 2월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하며 1년 후 연장 형식으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교수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영산대에 부임해 국제학부장, 행정처장, 외국어대 학장, 글로벌비즈니스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일본 규슈대 방문연구원, 한일민족문제학회장,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 등을 지냈다.

최 교수는 회장 수락 인사말에서 "720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 모국과의 관계와 재외동포 정책 등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학회 활동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88년에 결성된 재외한인학회는 매년 정례 학술대회, 재외동포정책 세미나, 워크숍, 초청 강연 등을 열고 있으며 재외동포 연구자들의 대표 학술지인 '재외한인연구'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