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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2) 반일・혐한은 한계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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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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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도쿄 가쿠게이대 교수

   
 

반갑습니다. 이수경입니다.

저는 한일 의병들 위안부 이런 사람들을 자료를 찾기 위해 일본 도서관들을 뒤지면서 사료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쿄가쿠게이대학이라는 곳은 일본의 교사 양성 대학입니다.

일본의 교육 차원에서 가르치고 있고 최근에는 갑자기 작년부터 다문화 공생논리란 학과를 만들었습니다. 다문화 공생론인데 교수들이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릅니다.

학교에서도 제가 주임이다 보니까 아까도 어떻게 하느냐고 전화가 오는데 다문화 공생론 참 힘듭니다. 재일동포만 봐도 그렇습니다. 권 교수님 말씀도 계셨고 김웅기 교수님도 재일동포로서 한국에 계시면서 한국의 모순도 아실 것 같습니다만 저는 일본에서 30년 살면서 재일동포 분들이 사실은 일본 국내에서 하나로 뭉쳐도 헤이트 스피치를 당해서 어떻게 해야 할텐데 쪼개지고 갈라지고 굉장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앞을 보면 재일동포라는 카테고리는 역사의 희생물이죠. 희생물이면서도 국가로부터 버림을 받고 권 교수님 말씀 중에 기민이라는 말씀이 있는데 버려진 국민 아마 동포 여러분들이면 더 잘 아실 겁니다.

특히 제가 있는 일본에서의 재외동포 분들은 예를 들면 내 조국 한국이 없으면 설움을 받으니까 60년대 70년대 돈을 참으로 열심히 모아서 한국에 갖다 부었습니다. 그것이 한강의 기적의 기본이 되는 것이고 88올림픽 때 그야말로 쥐어짜서 저금한 굉장히 많은 돈을 지원을 했습니다.

내 나라가 부흥을 해야 우리들이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한 것이 그러한 노력이었지요. 지난 9월 18일 도쿄에서 한일정상 50년을 기념해서 저희들이 회의를 했는데 그때 오공태 민단 중앙본부 단장님이 오셨는데 제가 좀 특수한 분을 불렀습니다. 한국에서는 용서하지 못할 헌병주차사령관 한일 의병장들을 다 죽였던  아카시 헌병대장의 손주이고 지금 일본의 천황과 가장 절친한 분을 불렀습니다. 그 분이 81세로 처음으로 한국과 관련된 회의에 오신 겁니다.

그 분이 오셨을 때 한일의병 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들었을 때 그 분이 하신 말씀이 우리 할아버지가 조선민족에게 참 못된 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한국에서도 원래 싫으면 뚝뚝 떨어져 살면 되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 저는 한일관계는 숙명적이라고 생각해요. 숙명은 운명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보는데 그렇다면 숙명적인 관계라면 만나서 대화를 하고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이야기를 할 기회를 그분은 그 가시방석 같은 데를 오셨더라고요. 물론 한국인들 싫으니까 보기 싫다 그러면 끝인데 오셨어요. 그 분이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중에 저한테 다시 이런 기회가 있으면 불러달라. 언제 부를까요. 아니면 영원히 용서할 수 없기에 대대손손 원수로만 살아야 합니까? 우리 후손들은 기록해서 기억은 시켜야겠지만 어디선가 용서와 화해, 협력의 미래 구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되는데 나 싫다. 물어보기 싫다. 이러면 1세대는 싫지만 2세대 3세대는 모릅니다. 제가 안타까운게 지금 짧은 시간이라고 하니까 두서없이 말씀을 드리는데 저희 학교 아이들이 일본의 교사가 되려는데 필수 과목으로 250명을 제가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한국이나 재일동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중에 대부분이 한국이나 재일동포들은 일본을 물주로 알고 일본의 돈을 끌어들이려고 사는거지 일본에게 은혜를 주는 것은 없다. 우리는 한국이 필요가 없다. 이런 발상이 지금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좀 더 다가가야 되는데 사실은 정치적으로는 다가가지 않지요. 근데 우스운게 관광객들은 더 늘었습니다. 한국에서 방일 관광객이 무지 늘은거 아세요 작년에 230만 정도가 일본에 왔었는데 올해 지금 현재 270만이 넘고 있어요 이렇게 일본에 오면서도 정치적으로는 해결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관광적이고 가벼운 부분은 있는데 재일동포들이 살아가는데 대해서는 한국은 무엇을 해주고 있나. 사실 여기서 제 입장은 권 교수님의 말씀을 보충을 해야 되는 입장이고 김웅기 교수님의 말씀을 보충하고 싶었는데 재일동포 이야기만 하다보면 눈물이 나올 일 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에 98세의 정병춘 씨라는 할머니를 제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일본 땅에서 범죄는 저지르지는 않았는데 범죄라고 하는 것이 빠찡코에서 상품을 교환해 주는 일을 하다 보니 신주쿠 경찰서에 37번이나 잡혀 갔다는 분입니다. 악착같이 살아야 되는데 이 분이 자식들을 낳다보니 이 자식들이 한국에도 가있고 북한에도 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로서 우리 민족이 통일이 되야 된다. 내가 죽을때까지 통일이 될까. 98살입니다. 할머니가 제가 나올 때 나 115살까지 산데 통일이 되라고 그러는가봐 라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통일이 된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아시겠지만은 어떤식의 통일이 되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이고. 저는 통일을 간절히 바랍니다. 왜냐하면 일본에 살다보니 같은 민족이라도 예를들어 조총련계 같으면 인사도 못하는 겁니다. 저의 학교에도 조총련계분이 오시거든요. 인사는 하는데 그냥 지나치는 원수처럼 지나가는 이런 상황이 한계상황이라고 할까 권교수님의. 저희 학생하나가, 아까 제가 재단의 조규형 이사장님께 동포재단은 아무것도 못합니까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 학교에 조총련계 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그 학생들은 제 수업은 듣지만 제 제미수업에는 안 들어 옵니다. 제가 보니까 참 똑똑한 애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반한감정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서울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있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에 올려고 하는데 한국 정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습니다. 허가를 내 주지 않으니까 이 아이들은 더 버림을 받았다며 더 반한감정을 갖게 되는 겁니다. 저는 북한을 지지 한다는 사람들을 빼고 나머지 조선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약간의 잣대를 제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봅니다. 정부가 조금 더 포용적으로 하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옹졸하게 좁게 거절을 할까 북한이 그렇게 두려운가 그런 생각도 좀 하게 되더라구요. 매일 만나는 사람들 끼리 인사도 못하는데 이게 무슨 같은 민족인가라는 생각이 일본에 있으니까 참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일을 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한일의병장을 하게 되고 독립투사들을 하다 보면 정말 이분들은 개개인의 목숨을 다 버리고 사유재산들 다 버리고 가족까지 버리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양반들의 공적이라든지 그런 걸 교과서에 집어넣고 했는데 지난번 국회에서 그런 것들이 부정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들을 때 모순이 없는 국가가 됐으면 참 좋겠다. 나라가 좋건 어떻건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동포들을 생각하고 일본에서 살다보니 우리 한국이 모순만큼은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기민이라는게 과거에는 버려지고 재일동포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관심 했었는데 이제는 동포재단이 있으니까 우리나라 동포에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정치적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포용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더 하면 여러분들이 점심을 못 드신다니까 여러분들의 점심을 위해서 제가 희생을 하고 제가 겪은 이야기는 많은데 나중에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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