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 YWCA 연합회 강당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24일 대통령 직속 상설 재외국민위원회 신설 등 재외국민 및 외국국적 동포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는 재외국민 및 동포 관련 정책을 조율하고 건의하는 대통령 직속 상설 재외국민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다른 후보들처럼 재외동포청 설립도 검토했지만 여러 정부 부처에 있는 정책과 부서를 끌어모아야 하는 등 국내법 제도에서 실현이 어려운데다 외교적 마찰 소지가 있다고 선대위는 지적했다.

반면 재외국민위원회는 국적·병역·세금·무역·국내체류 등 문제를 검토·조율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기구로서 국내법 내에서 즉시 실현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Δ국적·병무·세금·무역·건강보험 관련 법 정비 Δ재외동포 청소년 한글·역사 교육을 위한 동포 청소년 교육센터 건립 Δ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 및 모국과의 유대감 유지를 위한 교육, 모국방문, 직능별 네트워크 등 재외동포재단 사업 강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Δ정부의 공공외교 활동에 동포 사회 문화 예술 단체 참여 문호 개방 Δ현지 법률 서비스 지원과 직업 교육, 정치력 제고를 위한 지원 Δ동포의 정체성유지 역할을 하는 재외언론사 지원강화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Δ영사인력 확충 및 영사 보호활동 예산 증액 Δ안전한 외국여행정보 제공 및 정변·분쟁·자연재해 등 긴급사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영사 서비스 제공 Δ인터넷·미디어 등 안전여행 정보 서비스 제공 Δ영사콜센터 서비스 확충을 공약으로 냈다.

안 후보는 "재외국민과 외국국적 동포는 경제·문화·외교 등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애국자"라며 "그들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