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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기지로!모스크바 명문 1086한국민족학교 엄 넬리 교장, 전주 방문해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
편집부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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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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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 세계 176개국에 분포된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등 정체성을 배울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재외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러시아 유일의 한민족학교인 1086한국민족학교를 설립한 엄 넬리 교장(Nelly Em - 러시아명 엄니콜라예브나, 77세)은 지난 14일부터 2박 3일간 전주를 방문해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엄 넬리 교장은 이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면담하고, 전주의 역사와 문화 교류방안 등 러시아 도시와 전주시간 교류·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고려인 4세인 엄 넬리 여사는 지난 1991년 51세의 나이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본인의 처지에 원통해하며 모스크바로 돌아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동포가 없도록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 설립했다. 러시아 정규 초중고 통합 교육과정을 따르는 1086학교는 한국어 교육 외에도 한국역사와 전통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절반이상이 러시아 최고명문에 진학하는 명문학교로 성장했다.

엄 교장 외에도 전주에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려는 재외동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재외동포 청소년 대상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으로 운영, 49명에게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전주 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 특별법의 세부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6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일원에 국립 재외동포 교육과학단지와 국립 해외동포 교육관, 한국전통예절관(효스테이)과 전통숙박 체험관, 한민족 이주 민속박물관, 놀이공간 등을 갖춘 재외동포 전통문화 교육기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교육기지화 사업이 추진되면, 수많은 재외동포 2·3세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한국인의 정체성 등을 배울 수 있고,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전주를 알릴 민간 홍보대사가 돼 전주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다. 재외동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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