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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인작가 4인전동·서양의 교차(Crossover: East and West) 전시회
편집부  |  ok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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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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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예술가 4인이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동·서양의 교차(Crossover: East and West)’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2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크리스티나 고, 서은경, 임장순, 빅토리아 장 등 미술가 4인이 도자 및 회화, 비디오 작품 약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들 미술가들은 전시 작품들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바라본 동양과 서양 문화 사이의 관계와 두 문화가 교차(交叉)하며 발생한 현상들이 개인 혹은 집단에 미치는 영향들을 다루게 된다.

   
 

크리스티나 고는 동양과 서양 문화의 보이지 않는 경계점을 관찰하고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 아기자기한 일상생활의 사물들을 파스텔 색상으로 표현한 꼴라주 및 회화 ‘Outside is Cute’, ‘Domestic Memories of Korea’ 작품 등을 통해 여성적 귀여움을 과장(誇張)하며 ‘소녀 이미지’와 ‘귀여운 문화’에 초점을 맞춘 동아시아 대중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 작가는 젊고, 어리고, 순진하며 순결한 이미지로 상징되는 아시아 여성의 문화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현대 서구 사회에서 이러한 여성상이 형성된 배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서은경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환경으로 이주함에 따라 인간이 겪은 문화적, 언어적, 사회적, 경제적 불일치를 다루고 있다.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인 입양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Rainbow’ 비디오 작품과 이민자들의 동화 과정과 정착지에서 이들의 민족적 형성을 시각화한 ‘Enclave’ 설치 작품들은 선보인다.

   
 

임장순 작가는 ‘Whitewashed' 작품 시리즈를 통해 서구 현대 문화가 동양의 전통을 서구적인 시각으로 해석함으로써 그 본래의 모습을 대중과 사회의 기호에 맞게 변형, 생산, 소비하는 현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임 작가는 관객들에게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이란 개념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관해 질문하고, 이 과정에서 본인의 작업이 가질 수 있는 개인 또는 사회의 역할에 대해 탐색한다.

   
 

빅토리아 장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복잡한 ‘문화 하이브리드화(cultural hybrid 문화 혼성물)’을 구현한다. 이민 후 미국에서 겪은 다문화 환경과 다양한 인종의 경험은 한국 문화의 행운과 장수의 상징 두루미와 분청 기법이 가미된 도자 작품 ‘Intercontinental Migration’, ‘Entangle’을 통해 한국과 흑인 사회에서 자라며 겪은 작가의 정체성이 투영(投影)하고 있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1월 13일 미주 한인의 날과 2월 16일 한국 명절, 설날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현시대의 문화적, 사회적 현상을 시각화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개막 행사는 2월 2일(금) 오후 6시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4인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나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점심시간 낮 12시- 오후1시 30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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